생산부터 판매까지 공동사업 역량 갖춘다

사업다각화 통해 쌀 이외의 타작물 등 소득원 ‘다양화’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김원석)는 지난 6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쌀 적정생산 결의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쌀 산업 발전을 선도할 혁신적인 농업경영체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조직화, 규모화된 들녘경영체를 통해 농지의 활용, 생산비 절감의 판매의 규모화에 앞장서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공동사업 역량을 갖춰 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해 쌀 이외의 타작물과 이모작 생산, 가공‧유통, 농촌 관광 등 소득원을 다양화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에 앞서 연합회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3저‧3고 운동과 맥락을 같이해 쌀 적정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 쌀 적정생산을 위해 벼 재배면적 줄이기에 앞장서고 질소비료 줄이기 운동에 앞장서며 쌀 생산비 줄이는 기술을 실천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다수성 품종보다 밥맛 좋은 품종을 재배하고 완전미 비율이 높은 쌀을 판매하며 쌀가공산업 활성화 등 쌀 소비를 늘리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하며 쌀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원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를 통해 쌀 재배면적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을 통해 경쟁력있는 시장가격을 조성하며 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도입에 들녘경영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3저‧3고 운동과 맥락을 같이해 들녘경영체는 벼 타작물 재배 등을 통해 현장에서 3저‧3고 운동이 실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벼 타작물 재배를 통해 생산된 콩 등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우리 연합회는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올해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논 콩 수매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곡물 유통, 가공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콩 이외의 잡곡 판매처도 확보해 회원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2부 행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박춘민 주무관은 ‘들녘경영체 육성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들녘단위 공동농업 육성 환경을 진단하고 공동농업 경영방제화 등 내실화 기반 조성을 위한 공동농업경영체를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사후관리에 대한 시스템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업경영정보 등록 사후관리 등 신규업무에 대해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들녘경영체 회원들의 신청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엽합회는 3부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회원 234명이 참석했으며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연합회가 걸어온 역사 및 주요 활동 내역, 2017년도 결산보고 및 회계감사 보고, 2018년도 사업계획 등을 승인 의결했다.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교육 사업 추진 △aT-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간 논콩 수매사업 추진 △마대 공동구매사업 등이다.

또한 연합회 전 김인현 감사가 사퇴함에 따라 채수의 닥산온천로영농조합법인 대표를 감사로 선출하고 윤석환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 농지기획부장과 금명철 한국창의지식개발원 대표이사, 강종권 전업농신문 대표이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큰사랑영농조합법인 김인현 대표 △둔포영농조합법인 한기홍 대표 △한아에코와이드 김용필 대표 △미래농업전략연구원 문경조 팀장이 감사패를 수상하고 △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권혁진 회장 △나누리영농조합법인 오춘환 대표 △농업회사법인 ㈜푸른들장성 변영연 대표 △농업회사법인 ㈜미농 조영범 대표는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산업포장에 365영농조합법인 김영훈 대표, 대통령 표창상에는 영실영농조합법인 안재현 이사, 농식품부 장관표창에는 우리미영농조합법인 김줄기 총무와 한그루영농조합법인 한덕수 이사가 수상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