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기계 임대건수 8.7% 증가 농업인 큰 호응

올해 17종 28대 농업기계 신규구입과 장소 이전으로 편의 향상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성수)는 농촌 고령화와 여성농업인, 귀농‧귀촌인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목천읍과 성거읍 두 곳에서 임대사업장을 운영하며 임대가능 농기계로 농용굴삭기와 퇴비살포기, 각종 작업기 등 총 42종 486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 실적은 2016년 3077대보다 8.7% 증가한 3501농가·3347대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여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여성 농업인이나 고령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승용관리기가 가장 인기가 좋아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센터는 세미나실에서 2018년 농기계임대사업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농기계임대사업 신규농기계 구입사항을 결정하고 농기계임대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농기계임대사업 운영위원회는 3억7500여만 원을 들여 농용굴삭기 등 임대농기계 13종 21대와 지게차 등 관리장비 4종 7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해 증가하는 농기계임대 수요에 부응할 방침이다.

또 장소가 협소했던 목천읍 신계리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동남구임대사업장은 올 10월 성남면 신사리 구입 부지로 이전할 예정으로 시민 편의성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강성수 소장은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와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목천ㆍ성거 임대사업장에 부족한 농기계를 우선 확보해 농가편의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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