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본부, 농지연금 지급 방식 다양화하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석군)는 지난해 농지연금이 전국 1848명이 가입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또한 2017년에만 291명이 신규로 가입하면서 전년대비 1.5배 늘어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지연금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는 고령화로 인한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월 일정액을 받으면서 가입농지를 직접 경작하거나 임대를 통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농지연금의 지급 방식 또한 다양해지면서 생활환경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 진 것도 가입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지연금 지급방식을 살펴보면, 생존하는 동안 매월 지급받는 종신형과 일정한 기간(5, 10, 15년형)동안 지급받는 기간형으로 구성되어있다.

종신형 지급방식은 다시 정액형, 전후후박형, 일시인출형으로 나뉜다.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일정한 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고, 전후후박형(前厚後薄)은 가입초기 10년은 정액형보다 20% 많이 지급받고, 이후 기간은 초기 월지급금의 70%를 지급받는 형식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예기치 않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 총 한도액의 30%까지 인출이 가능한 일시인출형도 시판 중에 있다.

기간형(5, 10, 15년형) 지급방식은 정액형, 경영이양형으로 나뉘는데 정액형은 월지급금을 일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으로 지급받는 기본형이고 경영이양형은 공사에 농지매도를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기존 정액형보다 최대 28%까지 지급금액이 높다.

신청 자격은 만 65세 이상, 영농경력 5년의 조건을 갖추고 보유농지가 공부상 전·답·과수원으로 실제 영농에 이용되었다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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