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인 야구, 농구 등을 즐길 때 유독 자주 발병하는 어깨 질환이 있다.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회전근개파열이 바로 그 것이다.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어깨 주변 근육에 손상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 어깨 움직임 제한 및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 바로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이 변성되고 파열되는 증상을 말한다. 과거에는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병했다. 다만 최근에는 어깨에 무리가 가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 투수들이나 프로농구 선수들의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파열 초기에는 어깨 관절 사용을 자제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처럼 느껴져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은 자연 치유가 어렵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팔을 어깨 높이까지만 올려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과사용 외에 마모에 의한 파열도 흔하다. 40세 이상 나이가 증가하면 회전근개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회전근개 아랫부분에 있는 뼈가 위로 튀어나오게 된다. 결국 어깨를 움직일 때 회전근개에 마찰이 생기면서 마모를 유발하여 파열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및 MRI 등의 영상검사를 병행하다. 증상이 심할수록 진찰 소견 상 파열이 느껴지거나 만져지기도 하며 근 위축이 관찰되기도 한다. 파열된 근육의 근력을 측정하는 다양한 검사들이 있는 가운데 각각의 힘줄 파열에 대한 맞춤형 검사법을 실시한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영상검사는 초음파와 MRI다. 이는 회전근개파열 여부 뿐 아니라 파열의 크기, 정도 및 파열된 건 끝부분의 퇴축정도를 알 수 있게 돕는다. 덕분에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계획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 운동 등이 있다. 파열이 심하지 않거나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증상 정도가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파열된 힘줄의 봉합하는 것이 기본이며 통증 원인이 되는 점액낭염, 활액막염 등을 제거하고 힘줄과 충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견봉이나 오구돌기 같은 뼈들의 일부 제거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회전근 파열이 심해져 관절염이 생기거나 팔을 전혀 들어 올릴 수 없는 마비 증상이 왔을 때 역 견관절 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다."라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방법도 간단해지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조기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PMC박종합병원은 뇌심혈관 질환자들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24시간 뇌혈관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최근 경기남부권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인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추신경계 전문재활실 등 통합재활센터를 운영해 경기 남부 권은 물론 충청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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