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이 전국 만 19~31세 성인 남녀 총 17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277명(16.3%)이 금융권 등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 부채자들은 두 자릿수 금리를 받는 신용대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금리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신속한 대출 가능(60.0%) ▲다른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워서(24.0%)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대다수는 정부지원 서민대출인 햇살론이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햇살론은 연 금리가 7~9%대이다.

햇살론은 대환대출이 가능하며 생계자금을 신규대출로 받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정부가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서민에게도 연 최대 3,000만 원을 다양한 용도로 지원하고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이에 최근에는 햇살론 승인율 높고 대출 자격조건을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 기존에 대출을 받았다 할지라도 추가 대출 및 서민금융지원센터와 저축은행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은 일반 직장인 신용대출 등 시중 금융사의 신용대출과는 조금 완화된 편이다.

신청을 위한 햇살론 자격요건은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등급에 상관없으며 연 3500만 원~4500만 원 소득자인 경우에는 신용 6~10등급일 때 요건에 해당한다.

햇살론 대환 대출자격조건은 기본적으로 햇살론 대출자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연 20%이상인 △캐피털 △카드론 △대부업 등의 신용대출을 3개월 이상 사용 중인 경우이다.

만약 해당 대환대출 자격조건에 해당한다면 최대 3천만 원까지 햇살론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햇살론 금리는 연 8~9%대의 저금리이다. 만약 연체가 될 경우 정상금리에 최대 12%가 가산되며 (법 정상한 이자율 이내) 한도는 최대 3천만 원까지로 생계비 마련과 저금리 전환자금을 동시 가능하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햇살론은 일반적인 시중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에 비해 연 금리가 10~20%가량 저렴하다"며 "정부지원 대출을 활용하면 금리부담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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