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최근 간식의 끼니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의 끼니 사이에 즐겨 먹던 간식이 이제 메인 식사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발표한 '가공식품 소비자 분석'에 따르면 간편식을 소비하는 목적이 단순 간식용(38.5%) 외에도 ‘아침 외 가정식사용’(31.3%), ‘가정 외 점심식사용’(9.7%), ‘아침대용식’(7.7%) 등 식사 용도로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최근 끼니를 위한 건강한 스낵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허기진 배를 채워줄 스낵이 아니라 끼니를 간단하게 즐기더라도 최대한 건강을 고려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술 문화기업 배상면주가에서는 느린마을 막걸리로 만든 '느린마을 막걸리 과자'를 선보였다. 느린마을 막걸리 과자는 배상면주가의 대표 막걸리 제품인 느린마을 막걸리로 반죽한 후에 발효공법을 적용한 스낵이다. 해당 제품은 업계 최초로 막걸리를 과자로 상품화 해 쌀 막걸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자의 발효를 돕는 느린마을 막걸리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 물, 누룩으로만 빚어 건강한 효모가 살아있는 프리미엄 막걸리다. 이를 활용한 느린마을 막걸리 과자는 반죽을 페스트리처럼 여러번 접어 독특한 질감을 살리고 특수 공법으로 단맛과 기름기를 줄여 바삭함과 고소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의 알코올 성분은 제조과정에서 모두 증발되고 암 예방에 좋은 막걸리 효모의 유익한 성분은 그대로 보존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느린마을 막걸리 과자는 현재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굽네치킨이 운영하는 굽네몰의 ‘슬림포켓 닭가슴살 육포’는 닭가슴살 통살을 참나무로 훈연하고 24시간 저온에 숙성시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담백한 닭가슴살 통살을 육포로 만들어 고기 본연의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칼로리가 1봉에 90kcal로 낮아 다이어트로 인해 늦은 밤 음식 섭취가 부담스러운 2030 여성들에게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크닉·캠핑·여행 등 야외 활동 시 가방에 넣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의 용량은 30g이며, 가격은 2450원이다.

롯데제과는 유산균 원료로 만든 과자를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롯데제과의 요하이 브랜드는 공통적으로 김치에서 분리한 LB-9 이라는 식물성 생유산균이 각 제품마다 2억 마리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겨울 성수기를 겨냥해 선보인 홈타입 아이스크림 '요하이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진한 요거트 풍미와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전달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코스모스제과에서는 바삭한 누룽지에 꿀을 찍어 먹는 옛날 간식을 표방해 만든 '쌀누룽지'를 출시했다. '쌀누룽지'는 실제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고소함과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의 특성에 맞게 달콤한 벌꿀 향을 더했다. 해당 제품의 재료로 쓰인 쌀과 벌꿀은 국내산 원료로 만들어져 맛과 영양을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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