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후 작물관리가 풍년농사를 좌우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겨울동안 생육이 정지됐던 월동작물(보리, 사료작물, 마늘, 양파 등)의 생육재생기가 도래함에 따라 추비사용과 습해방지 등의 재배관리가 필요하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생육재생기 판단은 일평균 기온이 0℃이상 5~7일이 지속되고, 지면에 결빙층이 없으며 보리 지상부를 절단하여 1cm이상 신초가 자라고 새뿌리의 생육이 2mm정도 자란시기를 생육 재생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여 웃거름 주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남원시는 작년 월동작물 생육재생기는 2월 14일이지만 올해는 겨울철 기온이 평년대비 2~3℃ 낮아 5~7일 정도 늦어진 2월 19일~25일로 판단되어 적기에 웃거름을 줄 것을 당부했다. 생육재생기의 맥류 표준시비량은 두 번에 나누어 10a당 요소 5kg씩 시비해야 하고, 양파, 마늘 등은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이나 잎 색에 생기가 보이기 시작할 때, 웃거름을 주어야 자람이 좋고 작물의 품질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마늘의 표준 시비량은 각각 10a당 요소 17kg, 염화가리 13kg씩 2회 시비하며, 양파는 각각 10a당 요소 17.4kg, 염화가리 5.2kg씩 2회 시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육재생기를 맞아 습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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