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1100만으로 추산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탈모 증상은 전 국민의 12~18%로 국민 5~6명 가운데 거의 1명꼴로 탈모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려는 20, 30대에게 탈모가 시작되는 외모는 남녀 관계 등 사회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컴플렉스로 인식되고 있다.

탈모는 가족력에 의한 유전성 탈모 중에서도 M자 탈모 유형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미 상당한 m자 탈모가 진행되었을 때에는 치료에 많은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이 경우엔 선 치료 후 모발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탈모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긴다.

탈모 발생 원인은 유전성이 절대적 원인이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생활습관과 누적된 스트레스, 잦은 음주, 환경호르몬 이외에도 출산, 다이어트, 자극성 강한 샴푸 사용 등 복합성을 띈다.

한편,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M자형 탈모는 이마가 점점 넓어지기 시작하고 이마의 양쪽 옆이 M자처럼 파이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남성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진행되는 특징이 있는데, 이마 부분과 뒤쪽에서 정수리방향으로 탈모가 진행돼 전형적인 대머리 형태로 이어진다. 탈모는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탈모로 고민 하는 대다수는 심리적으로 조급한 나머지 한번 의 수술로 탈모를 완치 할 수 있을 것이란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있다.

모발 이식수술은 치료적 개념이 아닌 보완의 성격에 한정된다. 반면 탈모는 진행성 질환으로 치료 없는 완치는 없다. 이를 무시하고 수술만 강행하게 된다면 이식 부위 외 또 다른 부위의 탈모 진행으로 재수술 하게 될 확률이 절대적으로 매우 높다. 따라서 탈모 원인 규명 없이 섣부른 수술에 앞서 초기에 근본적 치료가 중요 하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쳤다 하더라도 수술 전 모발의 휴지기 등 수술 받기 전 검사를 통해 증세의 정도에 따라 선 치료 후 마지막 선택인 모발이식으로 보완 해 줌으로서 탈모의 극복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모리치 피부과 오준규 (전문의 의학 박사)원장은 "건강한 모발 유지와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 과음은 되도록 피하고, 스트레스의 최소화 및 해소를 위한 내공 쌓기의 일환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한 취미 생활의 개발이 유익하다"면서 "이밖에도 규칙적인 수면과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고 이미 탈모가 진행 되었으면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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