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특화사업 결실…고품질 브랜드쌀 생산 기대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당진시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당진들녘경영체 해나루영농조합법인(대표 이강훈)과 함께 추진한 소형 쌀가공처리시설이 준공됐다.

지난 3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당진시의 해나루쌀 품질 고급화 노력이 결실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 사업은 3농 혁신 특화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달 19일 당진 통합RPC에 설치된 무세미(씻은 쌀) 생산시설에 이어 두 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해나루영농조합법인은 시가 육성 중인 들녘경영체 중 하나로 합덕읍 신리에 소재하며 시간 당 2.5톤 씩 일일 20톤 수준의 쌀 가공능력을 지닌 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소형 쌀가공처리시설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해나루영농조합법인은 그동안 개별단위 직거래 형태에서 벗어나 규모화, 집단화된 들녘경영체 단위의 공동생산과 판매가 가능해졌다.

또한 올해 안으로 소형 쌀가공처리시설이 GAP인증을 받게 되면 해나루영농법인이 지난해 지역단위 네트워크 지원사업(당진쌀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출시한 쌀 브랜드인 ‘딸바보방앗간’의 판매 증가도 기대된다.

해나루법인 관계자는 “연간 2000톤 수준이던 쌀 생산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농가의 집단화와 규모화에 도움이 되는 소형 쌀가공처리 시설은 향후 당진쌀의 고품질화를 이끄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는 쌀 산업 분야 외에도 대호지면에서는 1지역 1특화품목 육성을 선도할 들나물 복합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어 원예농산물의 지역혁신모델 창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로컬푸드 판매장도 점차 확대되는 등 3농혁신 특화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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