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곤충자원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이어지면서 주목받는 분야는 식량자원으로서의 곤충이다.

지금까지 벼메뚜기는 자연환경에서 1년에 한 번 가을철에 붙잡아 식용으로 이용했지만 전남농기원에서는 벼메뚜기 대량사육 기술을 개발하고, 분말을 첨가한 쿠키, 머핀, 육계 첨가사료, 유아용 간식 등 이용기술 개발을 한 바 있다.

벼메뚜기는 조단백질 70% 이상의 고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같은 중량의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3배 이상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단맛을 내는 글리신 함량이 높아 콩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과 풍미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벼메뚜기를 이용해서 전통메주에 벼메뚜기 분말을 첨가하여 장 담그기를 했다.

이번에 담근 장은 지난해 12월에 벼메뚜기를 3~10% 포함하여 메주를 만들어 볏짚과 함께 한달 간 발효시킨 것을 사용하였다.
 
곤충잠업연구소 김성연 연구사는 “이번에 담근 간장과 된장은 한달 정도 기간을 거친 후 장 가르기 작업을 진행하고, 이후 8개월간의 숙성 기간 중 아미노태 질소, 환원당, 아미노산 함량 변화 등을 주기적인 조사를 통해 효과가 좋을 경우 이를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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