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대부금융업계는 기존의 대부금융을 이용하는 거래자들 약 6만명을 대상으로 연 24.0% 이하의 금리로 변경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 대부금융협회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와 관련해서 대부금융업을 이용하고 있었던 기존의 거래자들 역시도 금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금리 부담 완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원인 20개 대부금융회사(밀리언캐쉬대부, 스타크레디트대부(해피캐피), 유아이크레디트대부 등)는 대출금리 34.9%를 초과하는 거래자들 가운데 연체 없이 성실 상환한 차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한 이들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 혜택을 지원한다. 단 원리금 납입 회차별로 납입 지연 일수가 5일 미만인 경우는 연체로 보지 않는다.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장은 “이번 대부금융회사의 자율적 금리부담 완화 방안 시행으로 약 6만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해당되는 거래자는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하도록 당부했다.

금리 부담 완화 방안 적용 대상자는 업체별로 상이하며 대형 대부금융회사 이용 거래자는 해당 대부금융회사에 유선 또는 창구 방문 등을 통해 대상자 해당 여부파악 및 지원조건을 문의하고 금리 인하를 신청하면 된다. 해당 대부금융회사에서도 지원 대상자들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우편, SMS, 전화, 이메일 등의 방법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 2월 27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돕는 데 써 달라며 광복회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임승보 협회장은 “삼일절 99주년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 선열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유족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2016년부터 매년 광복회에 기부하고 있다. 광복회는 기부금으로 전국 지부에서 선정된 저소득층 독립유공자 유족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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