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추운 겨울 이후 따듯한 봄을 맞이할 때 유독 발목관절염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기온이 오르며 등산, 테니스, 배드민턴, 축구, 농구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하다가 불의의 부상을 입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특히 발목 관절은 부상 빈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무거운 신체 하중을 지탱하면서 꺾이거나 버티는 동작을 취할 때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발목 관절이다. 이때 발목에 커다란 압박이 가해져 자칫 관절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관절염이라고 하면 으레 무릎에만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발목도 무릎과 마찬가지로 연골이 손상되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 실제로 발목을 삐끗하거나 통증이 살짝 오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찜질이나 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발목은 무릎과 달리 외상성 관절염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한다. 따라서 단순 발목 삐임 등으로 생각해 방치하기 쉬워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외상성 관절염으로 인해 연골이 다 닳아 없어지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고 무리하면 붓게 된다. 심한 경우 발목이 항상 부어있고 발목 모양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 발목 연골 손상 정도에 따른 치료법
발목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 및 관절내시경 같은 간단한 수술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기 이후의 상황이라면 앞서 말한 치료 방법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연골이 손상된 중기 이후의 발목관절염을 위한 치료법은 무엇일까?
기존 발목 관절 연골 손상 치료에는 미세천공술이 시행되어 왔다. 미세천공술이란 연골 병변을 제거하고 연골을 지지하는 뼈에 구멍을 뚫어 뼈에서 나오는 피(골수)가 초자연골 이나 섬유성 연골로 채워질 수 있게끔 하는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나이, 퇴행성이나 외상성 여부, 진행정도에 따라 실패율이 달라진다. 또한, 연골이 다시 자란다 하더라도 제대로 부착이 되어있지 않으면 잔재병변이 남기 때문에 수술 후 재활치료 및 치료 예후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최근에는 SCI 논문을 통해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통해 효과적으로 발목 관절염을 치료한 사례가 등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천공술에 자가 골수 줄기세포를 더한 연골재생 치료법이 바로 그것이다. 미세천공술은 연골 밑의 골조직에서 골수피가 얼마나 잘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임상 결과가 달라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변이 크거나 나이가 많아 치료효과가 낮은 경우에 그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치료를 할 수 있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는 별도로 배양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본인의 골수에서 추출한 세포로 면역 거부 반응이 낮아 안전한 장점이 있다.  

- 자가 골수 줄기세포에 신의료기술 ”콘드로가이드”를 활용해 치료효과 up
부천 연세사랑병원 유종민 족부박사는 발목 관절염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을 할 때, 신의료 기술을 함께 사용해 치료한다. 바로 줄기세포 콘드로가이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콘드로가이드는 응집된 자가 골수를 부착하고, 연골병변에 덮어 응집된 자가 골수피에 속해있는 줄기세포가 연골병변에 잘 생착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가진다. 또한 초기의 연골재생의 구조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콘드로가이드는 병변의 크키가 큰 경우에는 나이, 주위 조직의 퇴행정도를 함께 고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의사의 필요한 역량 중 하나는 얼마나 신의료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여,
시술 효과를 높이는 노하우와 테크닉을 가지고있느냐 하는 것이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유종민 의학박사는 카톨릭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천의 발박사로 통할만큼 이미 부천 지역에서는 족부명의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대학병원에서 족부 재수술·고난이도 수술 환자를 보낼 만큼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믿고 치료받을 만 하다.

[도움말 : 부천 연세사랑병원 족부클리닉 유종민 원장/의학박사]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