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소핵과류 재배기술 개발 나서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최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과일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다양해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과일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과수 농산물 소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품목 발굴에 중점을 두고 소과류 재배기술 개발 및 조기 보급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소핵과류인 체리와 플럼코트는 전남지역에서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소득과수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과종이다

체리는 고급과일이라는 인식으로 국내 판매가격이 매우 높아 새로운 소득과수로서 전망은 밝지만 착과량이 많은 품종 선택, 열매 쪼개짐 방지 등의 기술 확립이 선행되어야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플럼코트는 우리나라에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한 새로운 작목으로 전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60% 이상을 점유하여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진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 함량이 높은 고기능성 과실로도 알려져 있다. 복숭아, 자두, 살구와 마찬가지로 플럼코트는 현재 생과 수입이 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조경철 연구는 “저렴한 수입산이 넘쳐나는 과일시장에서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국내산 작은 과일이 선점할 수 있는 고품질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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