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기존 양액보다 수확량 4∼7% 증가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은 지난 18일 딸기 설향 수경재배에 적합한 양액을 개발, 농가에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수경재배 양액은 지하수의 양분 함량을 계산해 비료 투입량을 계산한다.

그러나 기존 딸기 양액 제조법은 설향 품종 보급 이전 개발된 것으로, 설향에 적합한 맞춤형 양액 처방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이 새롭게 개발한 설향 맞춤형 양액 처방은 인산과 칼륨 비율을 높이고, 칼슘과 마그네슘 비율은 낮췄다.

이 양액은 특히 지하수의 전기전도도(EC) 0.3 이하에서 수질에 관계없이 재배농가가 비료를 이용해 손쉽게 제조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이희철 연구사는 “이번 설향 수경재배 맞춤형 양액은 제조·활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기존 양액에 비해 4∼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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