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옐로우’, ‘솔바람’ 중국 현지에서 실증시험 추진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농기원에서 자체 육성한 나리 신품종 ‘루멘옐로우’ 및 ‘솔바람’, 두 품종의 구근(알뿌리)을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시험용으로 중국에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 소비자에게 평가받기 위해 현지시험용으로 보내는 나리 신품종 ‘루멘옐로우’ 는 2013년에 품종보호 등록 되었으며, 6월 상순에 개화하는 조생종으로 생육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솔바람’ 품종은 2016년에 품종보호 등록됐으며 키가 작으면서 향기가 있고 꽃수가 많으며 고온에서도 생육이 강한 조경용 품종이다.

국내 식물검역을 마친 나리 구근(알뿌리)은 3월 21일 비행기로 이송한 후 3월 하순경 중국 곤명에 위치한 시험포장에 구근을 식재 할 예정이다.

현지 개화 후에는 중국 재배농가 및 바이어를 초청하여 평가를 받은 후 로열티를 받고 수출 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2000년 부터 나리 육종 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현재 ‘루멘옐로우’ 등 4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권을 가지고 있으며, 통상실시를 하여 국내 육성품종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이종원 박사는 “나리 ’루멘옐로우‘는 구근 비대가 빨라 구근 비대기간을 1년 정도 단축시킬 수 있어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품종이며 ’솔바람‘은 키가 작아 화단 등에 식재 시 관상가치가 좋은 조경용으로 적합한 품종” 이라며 “앞으로도 국산품종 점유율 및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외 소비자가 선호하는 실용적 가치가 높은 나리 품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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