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종균화한 우수균주 된장에 첨가하는 시연회 개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난 21일 장류업체인 청주 산성것대메주(대표 윤선혁) 사업장에서 관계자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종균을 첨가하여 된장을 제조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 충북대, 충북농업기술원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균주(바실러스)를 충북대에서 쓰기 쉽게 종균화하고,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이것을 실제 현장에서 장류 제조공정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본 균주는 면역 및 항균활성이 높아 앞으로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에 우수종균으로 쓰일 예정이며, 이번 시연은 균주가 현장에서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균주량 및 첨가방법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현재 종균사업은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산업화가 가능한 유용균주를 전통식품 제조업체에 공급하여 신제품 개발이나 품질이 향상된 제품생산이 가능한 종균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는 된장뿐만 아니라 식초 등 다양한 발효식품분야에 종균이 쓰일 예정이다.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이번 시연회를 통해 도내 장류업체가 우수 종균을 첨가하여 품질 좋은 된장을 제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우수 토착균주를 농가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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