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 낮 기온이 영상 10도에 육박하는 등 따듯한 봄 날씨가 도래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바깥 야외 운동을 즐기며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년 여성들의 다이어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야외 운동에 나서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다.

문제는 무턱대고 야외 운동을 즐겼다가 자칫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등산, 테니스 등을 즐기다가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건강관리 및 체중 유지를 위해 시행하는 운동은 무릎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가벼운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다이어트가 목적인 경우 살을 빼려는 욕심으로 인해 평소보다 과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년 여성들의 몸매 관리가 이슈로 나타나면서 격렬한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지나치게 긴 시간 동안 달리기를 하거나 급격한 경사를 지닌 산을 등반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기초 체력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과하게 할 경우 무릎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부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특히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근육과 연골조직이 약하다. 특히 다이어트 때문에 영양소 섭취를 충분히 이루지 못 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뼈를 튼튼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뼈에 좋은 칼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갱년기를 보내고 있는 중년 여성들은 뼈 소실로 인한 골다공증 우려가 있으니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무릎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치료로도 빠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가 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치료제를 활용하여 병변에 도포해 질환을 개선하는 원리다. 줄기세포란 한 개의 세포가 여러 종류의 다른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다중분화능력을 가진 세포를 말한다. 덕분에 손상 받은 신체 부위의 세포들을 재생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마땅한 의학적 수단이 없는 퇴행성 질환이나 심한 외상으로 인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손상되면 자연 재생되지 않는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하여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 대상자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 또는 중기인 경우, 연골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고령의 환자인 경우 가능하다. 치료 과정은 먼저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부위를 확인한 다음 최소 절개를 시행하거나 관절내시경만으로 손상 부위에 작은 천공을 낸다. 이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한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다.

부천 연세사랑병원 최철준 병원장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1회 치료만으로도 탁월한 연골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연골 결손 크기가 제법 큰 경우에도 연골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췄다."라며 "외과적 수술을 두려워하는 중년 여성들에게 있어 탁월한 치료법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