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 60명 모집에 301명 도전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미래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 60명을 선발했다. 오는 4월부터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한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이하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 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최대 1년 8개월)을 교육한다.

전공에 관계없이 스마트팜 창업을 원하는 만 18세 이상부터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60명을 모집한 결과(2. 9.~3. 16.), 301명이 지원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스마트팜 보육사업은 기존의 단기성 스마트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초이론부터 1년간 영농할 수 있는 임대농장 제공까지 스마트팜과 관련된 전과정을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신청 인원의 69%가 농업 이외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로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청년층이 다양함을 나타낸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청년창업농 양성기관 공모를 통해 권역별 스마트팜 보육센터 3개소(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경남 농업기술교육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은 오는 28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오는 4월부터 교육신청시 희망한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에 특화된 장기 보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별 영농지식 수준에 따라 3개월 내지 8개월의 이론교육과 농장실습이 진행된다.

이후, 경영실습과정에서는 팀별로 제공되는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영농경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현장실습과 경영실습과정에는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선도농업인, 첨단기술 교육담당자의 의견수렴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만든 것이며 국내 전문강사진, 해외컨설턴트 초청 강의 등 최고 수준의 전문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생의 자격 요건에 따라 `농업법인 취업` 알선과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 창업농에게는 장기 임대농장(성적 우수자, 최대 5년) 지원, 스마트팜 종합자금 및 농신보 우대 지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 비축농지 장기 임대 우선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보육사업을 통한 체계화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을 이끌어 갈 전문 인력 확대와 청년 농업인의 농업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신청 수요와 교육생 및 보육센터 의견 수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권역별 보육센터, 교육생 모집인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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