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진청·협회 공동으로 ‘식용곤충 산업 현장포럼’개최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및 한국곤충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7일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식용곤충 산업 현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식용곤충의 안전생산과 유통활성화를 위해 식용곤충 생산농가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지자체가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지난해 4차례 현장포럼을 추진한바 있으며, 이후 식용곤충 종류별로 세분화하여 현장포럼을 개최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농가수가 가장 많은 흰점박이꽃무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개최하게 됐다.

흰점박이꽃무지는 ‘굼벵이’라고 불리우며, 간해독과 혈액순환에 좋아 환, 즙 등 식용 또는 약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16년말 기준 국내 814농가 88억원 정도 생산되고 있다.

곤충산업은 농촌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시장규모가 ‘15년 3029억원에서 ’20년 5373억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갈색거저리 애벌레,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등 7종의 곤충이 식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앞으로 식용곤충의 시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현장포럼에서는 ICT를 활용한 사육방법, 다양한 생산비 절감법과 병해충관리법, 꽃벵이 이용 혁신적인 제품생산, 판매전략, 식용곤충의 안전사육기준 등이 발표됐으며, 현장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주제로한 종합토론이 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포럼을 통해 곤충사육 농가가 흰점박이꽃무지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ICT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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