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사절단 참여로 글로벌사업 추진 박차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ietnam Cooperative Alliance, 이하 ‘VCA’)’와 농식품⋅농자재⋅농기계 수출 및 금융사업 협력 등 양기관간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식품 교역 확대 △종자⋅비료 등 농자재 수출 △하나로마트 및 RPC 사업모델 전수 △농협금융의 베트남 사업 확대 △금융사업과 연계한 농기계사업 추진 등 VCA와 다각적으로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배⋅딸기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에다 농협홍삼⋅영지버섯⋅단감 등을 신규로 수출하고, 베트남의 수산물⋅수공예품⋅향신료 등을 한국에 수입하거나 중개무역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김병원 회장은 “협동조합간의 협력으로 농업발전과 교역확대를 증대하여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이번 MOU를 통하여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CA는 2만 여개 회원조합의 중앙 연맹조직으로 총리실과 공산당 관리하에 있으며, 조합원 13백만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이다.  

또한 김병원 회장은 친딘중(Trinh Dinh Dung) 부총리, 쩐타인남(Tran Tahnh Nam) 농업농촌개발부 차관과 잇달아 회동하며, 한국농협의 농업금융 지식, 농촌 개발 경험 공유와 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검역 완화, 농협금융의 베트남 진출 인허가 지원 등 농협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농협은 지난해 중국 경제사절단 참여를 통해 중국 공소합작총사의 온라인쇼핑몰과 2천 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한국 농산품을 독점 공급하는 쾌거를 이룬데 이어, 올해는 인도에서 농협은행 지점 개설, 농기계 수출, 종자 사업 확대 등을 위해 김병원 회장이 모디 총리와 만나는 등 인도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경제사절단까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농협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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