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2018년 중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해 농업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의료접근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농업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강좌와 농업인 다빈도 질환에 대한 특화된 예방활동 등이 포함된 농업인 건강증진과 우리 농산물 애용 장려 캠페인을 경기 남부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심혈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PMC박종합병원과 본격 추진하기로 한 것.

본지 강종권 대표이사는 "농업인의 고령화는 당장 직면한 과제"라면서 "농업인들의 건강증진이 농특산물의 품질과 직결되는만큼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확장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들녘경영체 경기도연합회, “의료 접근성 떨어지는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 위해”

첫 발걸음은 한국들녘경영체 경기도연합회와 함께 했다. 세 기관은 지난 28일 PMC박종합병원 대 회의실에서 ‘경기도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경기도 농산물 활용 장려 등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들녘경영체경기연합회 길현기 회장과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병원장, 본지 강종권 대표이사와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 이해원 팀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인사말에서 길현기 회장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농업인들의 건강은 큰 밑받침이다. 하지만, 농업이라는 직업은 의료와의 접근성이 멀다는 것이 문제”라면서 “도내 우수한 의료기관과 함께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나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규 대표원장은 “농업인들의 100세 건강을 위해 혈관건강과 심장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뇌심혈관 질환은 물론 척추관절 분야에서도 우리나라 어딜가도 경쟁력을 가진 병원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도청 이해원 팀장은 격려의 말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응급상황이나 농업인들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도 내 다른 농업인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건강한 농업인이 건강한 농산물 만들 수 있어”

이어 29일에는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와 PMC박종합병원, 전업농신문사가 ‘충청남도 농업인의 건강증진에 관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 권혁진 회장은 “농업인들은 우리나라 식량수급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 가치있는 직업인임에도 양질의 의료서비스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단초로 회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 우리 농산물의 품질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규 원장은 “나 자신도 시골에서 고등학교 때 까지 농사일을 거들고 요즘도 짬을 내 밭일을 하러 다닐 정도로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통계적으로 병원을 가까이 두고 자주 가는 사람이 오래 살고, 그런 지역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높다. 충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의료기관으로서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건강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PMC박종합병원이 한국들녘경영체경기연합회원과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농업인들에게 특화된 전문의 강의 지원과 의료 상담, 응급상황 시 이송지원은 물론 한국들녘경영체연합회원 멤버십 진료카드 발급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 농산물 애용을 위한 PMC박종합병원의 원내 홍보 활동 등도 펼치게 된다.

본지 강종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의 의의에 대해 “농업현장과 밀착된 우수한 의료기관과 함께 농업인들의 건강을 위한 하나의 안전망을 구축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농업인들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