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대규모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에 안전관리 전담조직이 신설됐다.

공사는 지난 2일 이같이 밝히며 최규성 사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지난해 지진발생지역인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9개도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그동안 시설물 안전진단 및 준공점검, 농어촌의 안전기술 지원을 위한 119센터 운영 등을 2개 부서(진단기획부, 진단조사부)로 운영해 왔다.

이를 ‘기술안전사업단’으로 격상, 정규조직화하고 4개부로 확대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했다.

주요 개편내용으로는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진단 범위 확대 △본사차원에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준공점검 실시 △폐기물매립시설 검사 및 토양조사 등 환경조사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대상 시설물 안전점검을 추가 실시하게 된다.

공사는 올해 3월 말까지 저수지, 방조제,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사업현장 등 총8,675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지진 발생지역인 경주에 안전전문가를 급파, 신속한 시설 점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앞장선 바 있다.

최규성 사장은 “이번에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확충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생명 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