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촌공사, ‘2018년 농지은행 사업평가회’ 개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지난 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농지은행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농지은행 사업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7년 추진실적이 우수한 부서와 직원들을 포상하고 농지은행 정책방향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청렴윤리 특강을 통해 청렴의식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농식품부 이동흥 농지과장은 농지은행이 △2030세대 등 청년농업인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농지지원 강화 △쌀 생산조정을 위한 타작물 재배 추진 △농촌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농지연금 가입 확대 등에 대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농어촌공사>

전북대학교 조가옥 교수는 “농지은행이 농업 구조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농업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농 육성과 고령농의 안정된 삶을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지은행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중추 사업으로 △농업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지지원사업 △고령농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농지연금사업 △경영이 어려운 농가를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 △청년농의 영농정착을 위한 농지지원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농지은행은 농지 구입자금 지원 단가를 올리고 농지연금 신규상품(전후후박형, 일시인출형, 경영이양형)을 출시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3월 말 기준 농지연금 누적 가입자 수 9253건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종옥 상임이사는 “농촌의 사회안전망으로서 농지은행의 역할을 강화해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지역본부, 물 걱정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용수 확보 ‘총력’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석군)는 지난 16, 17년 가뭄이 계속 되면서 올해 영농기 용수확보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이 평년대비 80%수준에도 못 미치면서 올해 1월에는 공사관리 전남지역 저수지 1046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55%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전남본부에서는 관정과 양수장을 통해 50개 저수지에서 물채우기를 실시해 560만톤을 확보하고 한해장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저수율 심각단계 저수지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를 통해 영농기 전에 농업용수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런 선제적 대응과 함께 3월에 평년 두 배 이상의 강수량으로 인해 4일 현재 저수율은 70.9%까지 회복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와 영암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나주호의 경우는 평년대비 절반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 영농기를 앞두고 이앙까지 필요한 수량은 약 3000만톤인데 현재 확보수량은 3900만톤으로 이앙급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본부는 모내기 이후 강수량 부족에 대비해 나주호에 하루 4천톤을 저류할 수 있는 임시양수장을 설치하고 보조수원공 저수지에 간이양수장 시설을 설치해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물 절약 캠페인을 통해 농업용수 아껴쓰기를 적극 홍보 중이다.

윤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강우패턴이 변하면서 가뭄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조치를 통해 올해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용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지사,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정인노)는 지난 5일 전남 나주에 소재한 농어촌공사 본사 KRC아트홀에서 개최된 ‘농지은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2017년 농지은행사업 전국 최우수지사’로 선정됐다.

6일 평택지사에 따르면 2017년 농지연금, 매입비축, 경영회생 등 7개 전 사업에서 목표 148억원 대비 121%인 179억원(31억원 초과집행)을 집행해 지난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사진제공=농어촌공사 평택지사>

평택지사는 이는 최근 평택지역의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한 농지가격 상승과 경지면적 감소 등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 마을별 찾아가는 서비스 등 홍보와 부실지원 방지를 위한 심의기능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추진 전략을 구축해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정인노 지사장은 “올해에도 농지은행사업 목표 172억원의 사업비를 상반기에 70%이상 집중 추진해 정부의 재정조기집행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추진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친절‧청렴 영수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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