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4차산업 혁명대응 첨단농업 연구 시동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ICT, IoT 농업을 선도하고자 농작물 재배연구 시설하우스의 첨단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농업연구기반조성 사업비 7억6천8백만원을 투입한다. 약용작물의 첨단생산을 위한 ICT 하우스, 수박 ICT기반 세대단축 스마트 유리온실을 개축하고 첨단 유기농업 연구를 위한 스마트팜 온실, ICT기반 표고버섯 하우스를 신축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에서는 4월 9일 관련 사업 중간용역 검토를 심도 있게 진행하였다. 검토 결과 ICT기반 스마트 연구시설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에 농업을 접목하는 융복합 기술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 안전재배 연구에 획기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품질 생산연구 및 기술집약형 첨단 농업기술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농업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농가보급형 ICT기반 스마트팜 이용 기술 체계가 확립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기술원은 2016년에도 4억원을 투자하여 2,100㎡규모의 블루베리와 양앵두 스마트 팜을 조성하여 많은 성과를 도출하였다. 이번에 대대적인 ICT기반 스마트팜 연구시설 확충으로 4차 산업혁명대응 농업관련 연구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 명품 천안배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구슬땀’

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수정하는 인공수분(화접)작업 일손돕기에 적극 나섰다.

배꽃은 짧은 기간에 피어 일시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며 인공수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돼 적시에 수정하는 것은 한해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배 인공수분 일손 돕기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는 일손이 부족한 70세 이상 고령농가, 장애자 농가, 부녀자 농가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천안시 공무원들은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 하고자 46개부서 295명의 직원이 자율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약 45㏊ 면적에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시는 3월 25부터 4월 21일까지 서북구와 읍·면 7곳,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1곳에 배꽃 인공수분 일손돕기 인력지원창구를 운영한다.

현재까지 기관단체와 기업체, 대학생, 국군장병 등 2800여명이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일시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북농기원, 수박 소비트렌드 변화에 부응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수박연구소는 수박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수박 중소형과 안정생산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과일의 소비트렌드도 기존의대형과 위주에서 중․소형과 위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도 기존의 대형과 수박보다는 구매에 부담이 적은 중․소형수박, 컬러풀한 유색수박 등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부응 할 수 있는 품종을 생산해야 고소득을 기대 할 수 있다. 고품질 중․소형 수박과 유색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해당 품종에 알맞은 재배기술이 필요 한 실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로 2017년부터 수박 중소형과 안정생산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지난 11일에는 수박 중․소형과 생력 안정생산기술개발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북농업기술원 고창수박시험장과 음성 수박농가에서 공동으로 현장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중․소형과 적합 품종선발에 대한 논의부터 안정생산 작형에 대한 토론, 현지 농가의견 청취, 전문가 현지지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김영상 팀장은 “중․소형수박 및 유색 수박 생산 보급으로 달라진 수박 소비트렌드에 부응할 것”이라며 “농가와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 할 수 있도록 수박 중소형과 안정생산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영농준비 착착’ 풍년농사 준비 완료

태안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올 한해 농자재 공급과 재해대책,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등 농가 경영 안정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태안군은 12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농자재 적기 공급 △농업정책보험 강화 △식량작물 생산체계 개선 △직불사업 추진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태안군의 농업인구는 1만5700명으로 지난 2010년 1만9300명 대비 19% 감소한데다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돼 전체 농업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7800여 명으로 49%를 차지하는 등 취약한 농업구조와 농산물 가격불안,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들의 영농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6억원을 들여 관내 3,925농가에 22만8064포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했으며 농가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살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내년부터 공동살포단을 구성·운영키로 하고 농협과의 간담회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또한,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환경보전을 위해 총 15억원을 투입해 4659농가에 93만2034포의 유기질 비료를 공급하고 못자리 준비를 위해 군비 13억원을 들여 5900농가에 28만4369포의 육묘용 상토를 무상 공급하며, 지난해 처음 군 자체 시책으로 시행한 벼 육묘상자 처리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올해 4768농가에 9만3108포의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명품 보은대추, 지속적 안정생산 터전 마련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대추연구소는 보은대추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추나무 빗자루병의 효과적 방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모무늬매미충이 전염시키는 파이토플라즈마(세균의 일종)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경부터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해 한동안 대추생산에 큰 지장을 초래한바 있다. 우량품종 육성 보급으로 1980년대 초 한동안 주춤하기도 했던 이 병은 1990년대에 다시 증가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생대추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고 보은이 전국적 대추 주산지인 만큼 과거에 큰 피해를 가져온 적이 있는 대추나무 빗자루병에 대한 선제적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수간주사와 살충제를 통한 방제법이 있으나 생대추를 대량 생산하는 보은 지역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대추연구소에서는 금년부터 발병 생태, 유전자 진단 기술, 매개충 방제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보은지역에 적용 가능한 예방 위주의 효과적 방제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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