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가형 전통장류 제조환경 조사 나서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올해부터 3년 동안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가형 전통장류의 품질과 제조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종균을 사용하지 않고 노지(露地)에서 주로 발효와 숙성을 하는 ‘농가형 전통장류’는 기후변화에 따른 제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한반도의 아열대화로 인해 이상발효, 부패, 변색 등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생산여건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도내의 권역별로 담양, 구례, 해남, 영암 등에 위치한 7개 전통장류 업체를 선정하고,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메주를 이용해 담근 된장과 고추장을 년 중 시기별로 품질과 미생물 변화 및 내·외부 환경변화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실태조사를 통해 전통장류의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 요인을 분석하여 품질관리 지표 개발 및 새로운 가이드라인 제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 남원, 전북도내 첫 모내기 실시

곡우를 맞이한 계절에 농촌 들녘에서는 논·밭갈이 작업과 농자재 등 영농 준비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시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전국에 ‘영농 1번지’로 자리잡은 가운데 첫모내기를 주생면 낙동마을 앞들 임종금씨 논 0.8㏊에서 실시하였으며 이달 20일까지 3.1ha 모내기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이앙한 신선찰벼는 도정특성은 추청벼와 비슷하나 찰벼로서 점도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번 남원 관내 첫모내기는 지난 3월말에 파종 육묘작업을 거쳐 실시하게 되었으며, 추석 명절에 맞춰 9월초에 수확하여 선물용이나 제수용 햅쌀로 서울 등 대도시에 유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운봉, 인월, 아영, 산내 등의 고랭지를 비롯한 비옥한 중평야부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되는 고품질쌀을 생산할 예정이며, 쌀 소비량 감소에 따른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하여 금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에 조사료, 두류, 일반풋거름작물 등의 재배 확대를 위하여 전 농업인들에게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 신청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전남도 농업마이스터대학 활성화 방안 모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전남 농업마이스터대학 관계자 및 농업마이스터 20명과 농업마이스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업마이스터는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농업경영·기술교육·컨설팅에 자질이 있는 전문농업경영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3회에 걸쳐 전국에 총 180명을 선발․지정하였으며, 전남에는 21명이 지정되어 활동 중이다.

최근 빅데이터, IoT, 드론, 로봇, AI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팜 등이 빠르게 농업에 접목되어 농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농업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지역농업을 선도해갈 수 있는 농업마이스터 역할이 주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농업기술원 김성일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마이스터의 역할이 중요하며, 각 지역 및 각 분야에서 새로운 최첨단 농업기술을 선도적으로 전파시켜 지역농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길 바란다”며 농업마이스터의 활동을 강조했다. 또한, 농업마이스터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시스템화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군, 2030 젊은농업인 경쟁력 강화!

진안군은 16일 농업기술센터 3층 소교육장에서 관내 젊은 청년농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관련 세무, 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의 강사는 윤세진 농업경제연구소의 공나영씨로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농산물 판매에 대한 세금문제부터, 통신판매 시 알아야 할 사항 등 농업에 종사하는 젊은 농업인들에게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세무, 회계를 쉽게 풀어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귀농과 창업을 시작한 혈기 왕성한 젊은 청년농업인들과 부모의 대를 이어 농사를 짓는 젊은 후계농들이 모여 지난 2016년 만들어진 젊은 농업인 스터디그룹은 매달 1회 정기모임을 통한 정보교류를 하고 있으며, 전문교육 및 워크숍 등을 통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넓히고 있다.

또한, 젊은 농업인 스터디그룹은 ‘꿈꾸는 농부(꿈농)’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각자의 생산품의 명함, 카탈로그, 포장재에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여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전주시, 농업인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 도와

전주시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고 나섰다.

시는 내년 1월로 예정된 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전면시행에 따른 농업 현장의 혼란에 대비하기 위해 농업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과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는 수입 및 국내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농약 이외에는 일률기준 0.01ppm을 적용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 12월부터 견과종실류와 열대과일류에 대해 우선 적용 실시되고 있다.

이 제도는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확대 시행되며, 잔류농약 검사 결과 미등록 농약 사용으로 인한 ‘부적합’ 판정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해당 농산물의 전량 폐기와 출하연기 등 영세 농가의 피해가 뒤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는 사전 홍보 및 교육을 통해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농가들의 피해를 예방키로 했다.

 

◇ 전남 녹차 수출확대 현장 컨설팅 실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남 녹차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컨설팅은 수출 성공전략(한국제다 서문수 대표), 마케팅(호서대 허철무 교수), 기술개발 방향(농촌진흥청 문두경 연구관), 재배기술(차산업연구소 최정 연구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애로사항 해결과 정보교환이 이루어졌다.

컨설팅에 참여한 녹차 생산 농가들은 수출확대를 위해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 장성군, 잔디 부산물 퇴비화 사업 본격화

장성군이 잔디 부산물 퇴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장성군은 13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원장 안연순), 마이크로맥스(대표 차상화), 장성잔디협회(회장 김동진)와 잔디 부산물 재활용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성군은 전국 잔디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잔디 메카’다. 993농가가 1670ha에서 잔디를 키울 정도로 잔디 재배가 활발하다. 하지만 질 좋은 잔디를 생산하기까지는 계속해서 잔디를 깎아줘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130톤, 연간 4만6760톤가량의 잔디 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동안 농가는 대부분 잔디 부산물을 소각 처리해왔다. 잔디 부산물을 퇴비로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법 소각으로 인한 악취, 미세먼지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산불 우려까지 제기되자 호기성호열미생물군을 활용한 잔디 부산물 퇴비화 방안을 개발했다. 환경위생과, 산림편백과, 농업기술센터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약 1년간 연구 끝에 거둔 결실이다. 장성군은 장성군 전체적으로 연간 100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잔디 퇴비화 방법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장성군이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마이크로맥스, 장성잔디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까닭은 ▲잔디 퇴비화를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잔디 부산물 자원화 효율을 높이고 ▲부산물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예방하며 ▲질 좋은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협약식에서 장성군은 자원순환기본법에 대응해 잔디 부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고,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은 장성군의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잔디 부산물 자원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제역 사태 때 호기성호열미생물군으로 매몰 가축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영농조합법인인 마이크로맥스는 잔디 부산물 자원화 방안이 성공할 수 있도록 처리기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잔디협회는 잔디 부산물의 자원화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 곡성군, 친환경 볍씨 온탕소독장 운영

곡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수)은 오는 5월 10일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키다리병, 잎선충 등 종자전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친환경 볍씨 온탕소독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탕소독장은 노약자 및 소규모 농가 등에 종자 소독을 지원할 목적으로 운영하며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볍씨 온탕소독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온탕소독기를 이용해 마른종자를 65℃ 물에 7분 혹은 또는 60℃ 물에 10분간 담가 적신 후 찬물에 식혀 소독하는 친환경 종자소독법이다.

최근 화학약제의 오랜 사용에 따라 병해충의 약제저항성과 방제효과 저하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볍씨 온탕 소독은 이와 관계없이 친환경 재배에서 키다리병을 97%이상 방제할 수 있는 친환경소독법으로 알려져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농가에서 소독을 하려면 물 온도를 올리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농가가 온탕소독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빠른 시간 안에 소독할 수 있도록 온탕소독기 3대를 상시 가동할 예정이다.

 

◇ 곡성군 농업기계임대사업 사전예약 필요

곡성군은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구입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농업기계임대사업을 실시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교육관 2동 432㎡, 정비실 1동 180㎡, 보관창고 2동 1760㎡ 등에서 트랙터 외 농업기계 68종 197대를 보유하고 있으나 사전예약 없이는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임대 농업기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연중무휴 운영하고 있다.

임대 농업기계 출고시 안전사고 예방교육 추진하고, 임대 후 현장고장 농기계에 대해서는 접수 즉시 긴급 출동 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발한 대민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이 보유하고 있는 소형차량에 탑재가 불가능한 임대 농업기계는 영농 현장까지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농기계 부품은 구입원가에 공급․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다.

 


◇ 신안군, 쌀 소비 확대 위한 다양한 우리쌀 활용법 보급


신안군은 우리쌀 소비 전문가 양성과 소비확대를 위해 우리쌀 이용 식품가공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일, 12일에 압해, 암태면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에서 쌀소비 의식화 교육과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쌀강정, 약밥 등을 실습했다.

한편, 식생활변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1.8kg로 전년대비 하락하였고, 2006년과 비교해서는 17kg 감소해 역대 최저치의 쌀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


 

◇ 군산시, 제1기 도시민 귀농학교 개최

군산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수도권 도시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8년 제1기 도시민귀농귀촌학교 교육을 군산시 일원에서 운영했다.

수도권 도시민 귀농학교는 정착 희망지역으로 초대해 현지를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맞춤형 정보의 체계적 전달과 선도 귀농 성공사례를 통해 해당지역에 정착 전 적응의 기회와 희망을 부여하는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3일간 진행된 귀농학교는 귀농귀촌협의회의 활동 소개, 귀농귀촌 지원정책, 군산의 역사와 쌀 등에 대한 강의와 귀농선배와의 간담회, 장류 체험 및 귀농 선진농가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군산시 도시민 귀농학교를 통해서 귀농 선배들의 성공사례 농가를 견학하고 농촌생활을 체험하여 귀농에 대한 계획을 더욱 구체화 할 수 있었다”며“귀농귀촌으로 정착하는 기초정보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