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귀농귀촌 꿈꾸는 새내기 귀농인 현장견학 실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 13일 양일간 관내 우수농장을 둘러보며 귀농귀촌을 꿈꾸는 새내기 귀농인 현장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산군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과 이주 예정인을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생활적응 및 현장 영농 기술교육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증진시키며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농업기술센터 기관둘러보기(농기계임대사업소, 친환경미생물관, 과수종합관, 원예치유실) △덕산면 딸기 농장체험 △삽교읍 오이, 배 농장견학 △방울토마토, 배추, 원목표고, 프리지아등 작목별 전문가에게 생동감 있는 강의와 현장 체험을 했다.

이어 예산군의 역사, 문화 체험을 위한 대흥슬로시티와 충의사를 견학하고 예당저수지에 위치한 봉수산 휴양림에서 친목도모의 시간을 가져 예산군민으로서의 긍지를 고취시킬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청양군, 미세먼지 특효 청양맥문동 수확 시작

청양지역 대표 특산물인 청양맥문동 수확이 시작되면서 맥문동 생산자 농민단체인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가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청양지역 맥문동 재배 단체와 대표농가들은 모임을 갖고 재배농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일관된 정책 추진과 판로 확보를 위해 생산자연합회를 설립했다.

참석 농민들은 청양맥문동이 뛰어난 효능과 100년의 역사성 및 소중한 소득작목임에도 그동안 특별한 정책적 지원과 연구 개발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면 이 모임을 통해 청양맥문동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데 신농본초경, 황제내경 등 예로부터 청양맥문동이 기관지와 호흡기 계통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오고 있고 승정원일기 등 조선시대 왕들이 즐겨 찾는 차로도 많이 소개되었던 바 청양맥문동이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농가소득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 청양맥문동생산자연합회에서는 효능이 뛰어난 맥문동 생산과 재배법 연구 및 품질규격화 그리고 유통 체계 확립과 맥문동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아를 위해 경희대 한의대 및 바이오믹스 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양은 100여년전부터 자생하는 야생맥문동을 재배하기 시작하여 현재에는 300여 농가에서 연간 300톤의 맥문동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이며 특히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맥문동의 구근이 자라는 겨울철 온도차가 심해서 청양맥문동의 효능이 특별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농기원, 봄철 버섯파리 증가…초기에 잡아야

충남도농업기술원과 버섯산학협력단은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버섯파리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며, 방충망 설치 등 발생 초기 예방 관리를 위해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 초 양송이 주산지인 부여에서 실시한 버섯파리 발생 실태 조사 결과, 버섯파리 성충 밀도는 150×250mm 평판 트랩 당 164마리로 지난달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봄철 기온 상승으로 버섯파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산란율 및 부화율이 증가하고, 세대 주기가 단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송이 재배농가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긴수염버섯파리의 경우 암컷 한 마리가 100여개의 알을 낳고, 온도가 16℃에서 20℃로 높아지면 산란 및 부화율은 약 20∼30% 이상으로 증가하며,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이 10일 정도 단축된다.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늘어가 피해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수확량이 25% 이상 감소한다.

버섯파리 성충은 양송이가 자라는 균상을 옮겨 다니면서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로 균상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2차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버섯파리는 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외부 온도가 높을 때 급증하고, 작기별로는 종균 접종 이후 균 배양 기간 중 밀도가 늘어나면서 유충과 성충에 의한 피해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특히 종균 접종 후부터 3∼4주에 걸쳐 유입된 버섯파리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크게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배지 제조 온도를 60℃에서 6시간 정도 유지시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재배사 내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버섯파리 밀도를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 충북농업기술원 방문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13일 도 농업기술원과 영농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라승용 청장은 첫 일정으로 농촌지도자 충북도연합회, 생활개선회 충북연합회 등 4개 농업인학습단체장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도 농업기술원 3층 미래농업실에서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원내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금년도 충북농촌진흥사업 주요 현황을 보고 받고 중앙과 지방간의 업무협의와 상호 토론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라 청장은 “국내외 정치적 불안 및 국가 간 이해 갈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충북농정의 핵심인 농촌진흥사업 매진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농촌진흥 연구․지도사업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전면 시행에 따른 농가 홍보와 주요농작물 수급안정을 위한 지방농촌진흥기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곤충종자보급센터’ 건립과 그 활용에 대해 큰 기대를 표명했다.

◇공주시, 고맛나루 우수상품 홍보 등 판촉활동 돌입

공주시가 공주시 농산물유통사업단을 통한 2018년도 고맛나루 우수상품에 대한 본격적인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을 시작으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AK백화점 분당점 등에서의 ‘고맛나루’ 우수상품점 판촉행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판촉행사에서는 공주시대표 농산물인 우성오이, 계룡딸기, 이인·정안토마토, 신풍·유구 풋고추, 사곡알밤과 은행 등 1차 농산물과 알밤 빵, 천지인주조 알밤막걸리, 효원장 알밤청국장, 연우당 연잎밥, 동은식품 땅콩기름, 김순남 할머니장아찌 등 6차 식품이 대도시 고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판촉전을 벌인다.

공주시농산물유통사업단은 출범 3년차를 맞이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공주시 BI와 캐릭터를 활용한 고맛나루 농산물 포장 디자인을 개선 보완, 공주시 농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는 하반기에는 국내행사와 더불어 홍콩 아시아과일박람회와 프랑스 식품박람회 및 LA한인축제에 참가하는 등 공주시 농특산물의 해외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병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체계적인 농산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민이 행복한 농촌 활력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산군, 볍씨소독 중점지도 병해충 예방 총력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한 해 벼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벼 종자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벼 종자소독 및 건강한 모 기르기 중점지도’를 위해 전 직원이 읍면별 일제출장 지도에 나선다.

농업기술센터는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의 사전 차단을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과 못자리 설치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4월 25일 이후에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키다리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은 볍씨발아기를 이용해 물 온도 30℃를 유지하며 48시간 동안 침지소독을 해야 한다.

벼 보급종은 살균제가 분의처리 되었기 때문에 물 40L에 보급종자 20kg을 넣고, 적용살충제만 혼용하여 침지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자가채종 종자를 사용할 때에는 소금물가리기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물 40L에 종자 20kg을 넣고, 살균제와 살충제를 혼용, 침지소독 한다.

또한 친환경 재배 농가는 온탕소독을, 일반 재배 농가는 볍씨 발아기를 통한 적용 약제를 선택해서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충남농기원, 백수오 수량·상품율 향상 기술 개발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백수오 수량과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정식 방법과 두둑 높이 설정 등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백수오는 지역 및 농가에 따라 직파, 육묘 이식, 종근 등 정식 방법이 다르고, 직경이 10㎜ 이하인 것을 종근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둑도 일반적으로 20㎝ 높이로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도 농업기술원은 백수오 종근 직경이 20㎜ 이상인 것을 4월 상순에 정식하면, 지상부 생육이 좋고, 뿌리의 길이와 굵기가 커져 수량은 10a 당 1041㎏으로 직파 재배(10a 당 830㎏)보다 수량이 2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두둑 높이는 40㎝로 재배할 경우 10a 당 1173㎏으로, 20㎝보다 수량은 23%, 상품율은 16% 이상 향상됐다.

도 농업기술원 김수동 약초팀장은 “시험 재배를 통해 개발한 이번 기술을 각 농가가 적용할 경우 수량 및 상품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약용 작물에 대한 고품질 안전 재배 기술과 연작 장해 극복을 위한 연구, 현장 애로 기술 연구로 농가들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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