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산품 홍보 및 유통경로 다양화 추구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청양군이 융·복합산업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설 농업인을 양성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일 대강당에서 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융·복합산업 홍보마케팅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12일부터 시작돼 농·특산물 마케팅 역량강화 및 지속가능한 판매라인 구축을 목표로 △농업마케팅 △농산물브랜딩 △온라인마케팅 △SNS마케팅 △판촉행사 등 마케팅 전반의 내용을 다뤘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칠갑산 장승문화축제에 참여해 판촉행사를 열고 교육생들이 생산한 봄나물을 중심으로 장류, 구기자즙, 들기름, 산양유, 쌀빵, 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을 전시·홍보해 관광객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 앞선 토론회에서는 교육생간 네트워크 구축과 개개인의 SNS 마케팅 활용, 지역 로컬푸드 참여, 도시민 대상 홍보 행사 등을 협의했다.

청양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농업인의 홍보·마케팅 역량강화로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도농교류를 통한 판촉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산군, 청년지식재산권 도입 4차산업실천 시범사업 추진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찬규)가 특허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제품의 가치 제고를 위한 청년지식재산권 도입 4차산업실천 시범사업 추진으로 미니사과 예금정 보급에 나섰다.

청년지식재산권 도입 4차산업실천 시범사업은 기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의 지식재산권도입(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촌진흥기관, 대학 등) 기술이전 비용, 특허기술 실천을 위한 기자재 및 종묘 구입, 경영개선 및 산업화를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예산군을 비롯한 4개 시군에 1개소 당 2000만원(도비 600만원, 군비 14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예산군 시범사업자는 김정호(신암면, 19세) 청년농업인으로 중학교 재학 중 작게 열린 사과에 착안, 4년간의 연구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미니사과 ‘예금정’으로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군은 대목(접을 붙일 때 그 바탕이 되는 나무) 구입 지원으로 5000주에서 2만주로 대량 생산기반 구축을 지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9년부터 예금정을 국내에 보급 할 예정이다.

미니사과 ‘예금정’은 과실지름은 4∼6.5㎝, 무게는 40∼70g으로 특허(제10-1614912호)를 획득하고 본인의 이름에서 착안해 상표(제40-1140386호)까지 등록을 마쳤다.

크기는 일반사과의 4분의 1이며, 당도는 13∼17 브릭스(일반사과 당도는 11∼13 브릭스),낮은 산도와 과육이 단단해 맛도 좋고 소화에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정호 청년농업인은 “신규 사과품종개발에 이어 올해는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대량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규 소장은 “현재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가 많이 있다”며 “예산군 농업 발전을 위해서 청년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생과 및 묘목 구입, 재배기술에 대한 사항은 수원농장 김정호(041-332-9398)농업인에게 문의하면 된다.

◇성공적 벼농사는 종자소독으로부터 시작

청양군이 본격적인 영농 철을 앞두고 올바른 볍씨 고르기 및 소독에 대한 영농지도에 나섰다.

쌀의 고품질 안전생산을 위해서는 건강한 묘 생산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위한 5대 관리 원칙은 △충실한 종자 △종자소독 철저 △파종량 준수 △적정 파종시기 △최적 온도관리다.

볍씨가 싹이 나서 잎이 3∼4개 자랄 때 까지는 배유의 양분에 의해 자라므로 튼튼한 볍씨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종자 소독은 1차로 온탕소독을 실시하고 2차로 종자소독약제를 사용해야만 키다리병의 방제가를 높일 수 있다. 온탕소독방법은 60℃의 물 100ℓ에 벼 종자 10kg을 10분간 담근 후 바로 냉수에 식히면 된다. 종자소독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물 40ℓ에 적용약제를 희석해 30℃에서 48시간 침지 소독하면 되는데 정부 보급종 볍씨는 약제를 묻혀 놓은 상태로 공급되므로 담가놓기만 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첫 걸음은 철저한 종자소독”이라며 “볍씨 소독만 잘해도 키다리병, 도열병 등 주요 종자전염 병해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18일까지 볍씨최아은행을 운영해 농가에서 종자소독을 마친 볍씨를 가져오면 최아기를 이용해 싹을 틔워 준다.

◇서산발전협의회, 농촌일손돕기에 ‘한 마음 한 뜻’

서산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서산발전협의회가 농촌일손돕기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섰다.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발전협의회(회장 이완섭 시장)는 지난 17일 지곡면 환성리 금박골정보화마을에서 공동으로 가꾸는 아로니아 밭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에 실시하고 있는 농촌일손돕기는 이번이 아홉 번째를 맞는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서산시의회, 서산소방서 등 16개 기관단체에서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1,650㎡ 면적의 아로니아 밭에서 넝쿨 및 잡초 제거작업을 도왔고, 어려운 이웃 2개 가정에 1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완섭 시장은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가들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서산시가 앞장서겠다” 며 “지금 우리 농촌은 고령화와 부녀화로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운 만큼 많은 시민들이 농촌일손돕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결성된 서산발전협의회는 서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기업과 지역사회 동방성장 등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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