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충 제대로 배워요, 경남곤충대학 개강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곤충사육 농가가 늘어남에 따른 사육기술 체계화와 곤충산업 핵심 경영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제2기 경남곤충대학’을 실시하고 있다.

19일 도 농업기술원 ATEC 영상교육관에서 개강식을 갖고 시작된 경남곤충대학은 곤충사육 농업인 등 42명을 대상으로 곤충산업 현황, 고품질 곤충생산기술 및 6차 산업 사례 등을 오는 9월 28일까지 교육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교육은 도내 곤충산업 핵심 경영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기 위한 과정이며, 농업종사자뿐만 아니라 농업을 희망하고 곤충산업에 관심이 많은 도민을 대상으로 이번 달 2일부터 11일간 교육과정 개설과 시군별 교육생을 선정했다.

교육내용은 곤충산업화가 가능한 꽃무지, 지네,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등 곤충 생태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함께 식용, 약용, 사료용 등 곤충 활용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거쳐 6차산업화 현장학습을 병행하여 교육의 질도 한층 높였다.

 


◇ 한경호 권한대행,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방문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를 방문하여 연구소 시험연구포장을 둘러보고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청취한 후 직원들을 격려했다.

18일, 거창군 거창읍 죽동길에 위치한 사과이용연구소를 찾은 한경호 권한대행은 연구소 직원들과 오찬 후 시험연구포장을 둘러보시며 주요 연구 성과와 올해 연구계획을 청취하고, 우리道 사과산업 발전과 사과 관련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경남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과이용연구소에서는 육성된 신품종과 개발 신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여 사과 재배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저온으로 인한 사과 꽃 피해과 관련하여 피해 과원의 정상화를 위해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컨설팅을 잘 해주기 바라며, 향후 이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연구를 충실히 수행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는 지난 2010년 3월 지역특화작목시험장 직제신설을 시작으로 2012년 1월에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연구동을 준공하여, 경남사과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사과 생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사과의 이용 확대를 위한 사과 말랭이 등 가공품을 개발하며, 경남지역에 특화된 품종을 육성 보급하는 등 사과 관련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겨울한파·봄철 이상저온에 농작물 저온 피해 발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아열대기후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도내 난지형 마늘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과수의 개화기가 빨라지면서 겨울 한파와 봄철 이상저온에 농작물이 얼어 죽는 피해가 발생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내 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2~3% 감소된 반면 난지형 마늘의 재배면적은 40%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난지형 마늘을 재배하면서도 월동기 이중피복을 하지 않아 올해 겨울 한파에 동해 피해로 13% 정도 결주율을 보였다.  

동해 등으로 생육이 불량한 마늘은 봄철 2차적으로 가뭄 피해를 받지 않도록 충분한 물을 대어주고, 배수가 불랑햔 토양에서는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게 해야한다. 또한 잎집썩음병, 노균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배와 복숭아의 경우 개화시기를 결정하는 3월 하순 이후의 기온이 평년보다 1.8℃ 정도 높아 3~4일 정도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지역에 따라서는 일시에 많은 꽃이 개화됐다.

하지만 지난 8일 최저기온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 1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개화가 시작된 배와 복숭아 꽃 65% 정도가 저온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받은 과수는 피해 상황을 잘 확인하고 건전한 꽃을 선택하여 정성을 기울여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하며 올해 적과 작업도 착과가 확실시 된 다음 실시하고 마무리 적과도 기형과 등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를 기다려 실시해야 한다.    

 

◇ 산촌마을 기북면 탑정리 '농업인 건강관리실' 개소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진근)는 지난 17일 북구 기북면 탑정리에 마련한 “농업인건강관리실” 개소식을 가졌다. 마을주민과 관내 마을이장 및 기관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마을 잔치도 함께했다.

이날 탑정리 “건강관리실”은 과중한 농업노동 부담과 열악한 농작업 환경에 따른 피로회복과 작업환경 및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농업인 모델마을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2019년까지 추진된다.

68㎡ 규모의 건강관리실은 아담한 찜질방 시설과 전신안마의자, 핸드 마사지기 등 피로회복과 건강증진을 위한 16종의 건강보조기구, 싱크대, 화장실, 탈의실 등이 완비됐다.

농작업 안전보건마을 이원창 추진위원장은 “이번 건강관리실 개소에 협조해주신 마을주민의 노고에 감사하며 특히 사업 추진에 물심양면으로 지도해 주신 농업기술센터 이은숙 선생님께 마을주민의 마음으로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했다.

 

◇ 여수시 쌍봉동, 전통시장 장보기 나서

여수시 쌍봉동 공무원들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장보기에 나섰다.

쌍봉동에 따르면 동 주민센터 공무원 20여 명은 지난 17일 업무시간 종료 후 인근 전통시장을 찾아 식재료 등을 구입했다.

공무원들은 장을 보며 상인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고 건의사항을 듣기도 했다.

쌍봉동은 올해 브랜드사업으로 ‘모전자전’을 선정하고 월 2~4회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모전자전’은 모이는 전통시장, 자생하는 전통시장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자생단체 회원 80여 명이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 경북지역 사과품종 후지 줄고 홍로·미얀마후지 늘어


사과 품종별 보급면적을 조사하기 위해 전국 사과 주산지 중에서 200ha이상 되는 안동, 의성, 청송 등 19개 시군을 선정하여 재배면적에 비례하여 200농가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2017년도 사과 품종별 재배면적 비율은 ‘후지’(57.3%), ‘홍로’(14.8%), ‘미얀마후지’(6.4%), ‘쓰가루’(3.1%), ‘미시마후지’(2.6%), ‘로얄후지’(2.6%), ‘시나노스위트’(2.1%), ‘양광’(2.1%), ‘감홍’(1.9%) 순으로 높았다.

2000년도와 비교하면 후지가 8.9% 감소하고 쓰가루, 양광, 홍옥 등도 재배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홍로, 미얀마후지, 로얄후지, 시나노스위트, 미시마후지, 감홍 등의 재배면적은 증가했다.

이는 후지를 대신하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인 미얀마후지, 로얄후지, 시나노스위트와 추석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홍로의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사과농가들은 사과 품종을 선택할 때 수량, 재배편리성, 병해충, 비용절감 등과 같이 관리적 측면보다는 품질, 판매용이성, 소비선호도 등과 같은 판매측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사과 숙기에 따라 품종 선택기준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조생종은 조기 수확(78.9점), 품질(63.8점)을, 중생종은 판매용이성(78.9점), 품질(72.6점), 소비선호도(71.0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만생종은 품질(75.7점), 소비선호도(72.2점), 판매용이성(70.3점) 등 순으로 비중을 두고 품종을 선택했다.

농가 소득측면에서 사과 품종의 만족도는 시나노스위트, 료까, 감홍, 홍로, 미얀마, 양광, 후지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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