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다목적육묘장 우량 고추묘 공급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청양군은 다목적육묘장에서 생산한 우량 고추묘를 오는 23일부터 관내 각 마을 회관으로 배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운맛과 역병에 강한 우수한 청양고추, PR케이스타, 빅스타, PR등대, PR썬스타 등 5개 품종을 선정해 지난 2월 1일부터 파종, 85여일간 의 육묘기간을 거쳐 1900여 신청농가에게 100만주를 공급할 예정이다.

고추묘 배송 일정은 △23일 비봉·청남면, 목면 일부 △24일 운곡·화성면, 목면 일부 △25일 장평·대치면 △26일 남양·정산면 △27일 청양읍이다. 신청 농가는 사전에 마을 대표에게 배송물량을 확인하고 배송당일 마을회관에 나와 인수하면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이 변화가 심해 반드시 아주심기(정식)전에 기상예보를 감안해 날짜를 정하시기 바란다”며 “육묘 특성상 노지에 바로 정식하지 말고 양지에서 3∼4일간 고추묘를 순화시켜 정식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예산군농기센터, 생활개선회 회원 농가정원 조성

예산군생활개선회 농가정원동아리 회원 30명은 18일 오가면 차명숙 농가에 정원을 조성했다.

동아리 회원들의 농가정원 조성은 지난해 삽교읍 정정훈 농가, 이달 11일 예산읍 박성희 농가에 이어 세 번째로, 정원조성의 필요성을 깨닫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원들은 농가정원 조성 공동작업을 위해 지난 3월 14일 권경숙 강사와 함께 농가를 방문해 정원을 조성할 부지를 돌아보고 농장주와 의견을 교환한 후, 정원 디자인을 설계해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차명숙 농가는 사과따기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사과따기체험과 채소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고자 농가정원 조성을 희망했다.

한편, 생활개선회 농가정원 동아리는 연중활동계획을 통해 과제교육은 물론 선진지견학, 농가정원조성 공동작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맥문동 수확량, 정식 시기·시비량이 좌우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맥문동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확 및 정식 시기를 맞추고, 적정한 양의 퇴비를 투입해야 한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맥문동은 4월 중순 정식해 이듬해 4월 중순 수확하는 고소득 약용작물이다.

맥문동은 수확 후 10일 안에 정식해야 하는데 이 기간을 넘기면 수량이 30% 가량 감소한다.

맥문동 정식묘는 잎과 뿌리를 짧게 잘라야 증산 작용을 억제하고, 뿌리 내림을 활발하게 해 생육을 촉진한다.

정식묘 길이는 잎이 5∼7㎝, 뿌리는 1∼2㎝, 본수는 4∼6본이 적당하다.

맥문동은 특히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식할 때에는 우분이나 계분 등의 퇴비를 투입하고, 경작지 10a 당 요소 20㎏·용성인비 90㎏·염화가리 30㎏을 투입하면 좋다.

이와 함께 넓이 120㎝, 높이 20㎝ 이상의 두둑을 만들어 식재해야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정식 후에는 관수 장치를 설치, 적당한 수분을 공급해 뿌리의 활착과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금산군 남‧여 농업경영인 가족화합대회 성황

제33회 금산군 농업경영인․여성농업인 가족화합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국농업경영인 금산군연합회(회장 전해일)와 (사)한국여성농업인금산군연합회(회장 오기석)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부군수(신기영)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및 농업경영인, 여성농업인 가족 등 각계각층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농업발전과 농업인단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농업인에 대한 표창, 소원풍선날리기, 큰공굴리기, 협동제기,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2018년 신규농업경영인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같이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전해일 회장은 “기온의 변화가 큰 시기에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농작물 저온피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하루만큼은 영농에서 벗어나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고 격려했다.

◇충북농기원, 특약용식물 보존포장 개장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특약용식물 유전자원 보존전용 연구포장을 조성, 지난 16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한 연구포장은 특정 국가의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면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국제협약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토종약용식물의 심층적인 연구를 추진하고자 조성했다.

기술원 내 1,450㎡의 면적에 기존 유전자원 103점을 포함한 외부도입자원 301점, 자체 수집된 백수오자원 등 총 524점의 특약용식물 유전자원을 확보 식재하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2007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로 부터 유전자원 보존관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자원관리와 보존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2012년에는 1,534㎡ 규모의 토종약초테마 공원을 개장하였고, 자원관리 및 특성평가에 노력한 결과 2017년에는 유전자원 관리기관평가 1등급을 달성하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수집과 등록, 보유 유전자원의 특성 평가와 유용 대사물질 분석으로 새로운 품종 및 기능성약용자원을 개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남농기원, 도시농업으로 ‘삶의 질’ 높여요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기술원 생활원예관에서 도내 텃밭강사 등 전문가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업 핵심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도시농업 현장에서 교육과 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 및 전문가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서는 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개발한 도시농업 기술과 실내 인삼 재배 기술을 소개했다.

기술보급과 최미영 지도사는 “텃밭과 정원 조성은 미세먼지 저감 등 도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식물을 가꾸는 활동은 도시민의 정신적 힐링과 인간관계 회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농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2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학습원 가꾸기 등 도시농업 핵심 기술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도시농업 기술 보급을 위해 △도시농업 수요계층 맞춤형 기술 보급(1개소)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원예활동 프로그램 적용 시범(1개소) △도시민 참여형 마을정원 조성 시범(1개소) △학교 도시농업 활성화 시험(5개소) △그린힐링오피스 보급 시범(3개소)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