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과수원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 다진다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비옥한 농경지 유지 및 친환경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도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토양 환경 변동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도내 과수원 170개 지점을 선정, 토양 화학성과 물리성 상태를 검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내 과수원 토양 비옥도를 확인하고 농경지 내 중금속 함량을 조사해 토양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사용하는 대형 농기계가 토양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 토양 개량 대책도 마련한다.

조사 결과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에 제공,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흙토람은 지난 1999년부터 조사한 우리나라 논과 밭, 시설재배지, 과수원 등의 토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도내 농경지 60%의 정보가 등록돼 있어 영농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서산시, 고품질 쌀 생산 위한 철저한 종자소독 당부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서산쌀 생산을 위해 철저한 벼 종자소독을 당부했다.

서산시농기센터에 따르면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대표적인 전염병인 키다리병을 비롯해 깨씨무늬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막기 위해서는 종자소독이 최선이다.

정부 보급종 중 소독 처리돼 보급된 종자는 살균제만 처리돼 있어 살충제를 추가해 소독하면 된다.

소독되지 않았거나 자가채종 종자는 60℃의 물에 10분정도 담가 적시고 볍씨발아기를 활용해 30℃의 물을 종자량의 2배 정도로 맞춰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고 48시간 소독하면 된다.

종자소독에 앞서 염수선이나 종자선별탈망기를 이용하고 건전한 종자를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내달 25일부터 6월 5일이 서산지역의 이앙적기(중만생종 기준)임을 감안해 종자소독은 30일, 못자리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해 달라”고 말했다.

◇충북농기원, 야생화, 우리 육성 꽃 봄나들이 전시회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충북야생화연구회 회원이 공들여 가꾼 야생화와 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성한 화훼 신품종을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일곱 번째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야생화, 우리 육성 꽃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강영경) 회원들의 야생화 작품 200여점과 도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새로운 꽃 200여점을 전시한다.

충북야생화연구회는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 지원하는 연구회로 2007년에 결성되었고, 현재 98명이 가입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충북도 야생화 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야생화 작품들은 충북의 남부지역인 영동군에서부터 최북단인 단양군에 이르기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자생하는 꽃으로 충북에 분포돼 있는 다양한 야생화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미, 나리, 난, 매발톱꽃 등 200여종을 만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화훼 재배농가들의 로열티 절감을 위해 그동안 장미 24품종, 나리 4품종, 난 3품종, 매발톱꽃 3품종 등 총 34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예산군농기센터, 유용미생물 꾸준한 호응

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미생물관에서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용 유용미생물인 EM과 클로렐라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축산용 유용미생물인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광합성균, 질화세균 등을 사육 규모에 따라 공급하고 있다.

원예용인 EM은 봄 경운시 볏짚과 함께 첨가하며 작물의 생육촉진, 증수, 토양개량, 연작장해 해결 효과가 있고 축산용 미생물은 가축의 면역력 증진, 사료효율 향상 및 축사 악취저감에 효과가 있다.

2017년에는 작물재배용 유용미생물을 3573회 22만 4660ℓ, 냄새제거용은 894회 6만 6870ℓ, 급여용은 7716회 35만 3740ℓ를 보급했다.

올해 현재까지 작물재배용 4만 360ℓ, 냄새제거용 1만 8380ℓ, 급여용 1만 7090ℓ를 보급했으며, 이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보급량과 같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양군, ‘채소 꾸러미’ 인기리 판매 중

청양군 목면 산마루영농조합법인(대표 박재린)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채소 꾸러미 사업으로 억대 수익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채소 꾸러미 사업은 생산자가 채소를 꾸러미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장점이 많아 최근 각광받고 있다. 생산자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유통경로의 최소화로 저렴한 가격에 제철 농산물을 가정으로 배달 받아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할 수 있다.

산마루영농조합법인에서는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해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채소를 연중 재배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주문 받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해 주고 있다.

박재린 대표는 “연령별·기호별 요구 조건을 수렴 다양한 꾸러미를 구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농작업 재해예방 교육 및 안전홍보 캠페인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19일 종천면 종천2리 마을주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 재해예방교육 및 안전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농촌진흥청과 NH농협손해보험, 경찰서, 농업기술센터가 연계해 농업인들의 농작업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농작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농작업 안전 생활화 사업’ 대상마을인 종천면 종천2리 마을에서 진행됐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작업 재해 및 농기계 사고의 위험과 예방’을 위한 농업인용 표준 교육 안을 토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야간 안전반사판 부착, 농작업 안전보호구 전시 등 농작업안전의 중요성을 홍보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업현장에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안정적 복지확대 및 정책지원 사업인 농업재해보험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등 안전 농작업 영농분위기 조성을 위한 보험 안내 시간도 가졌다.

석희성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안전사고는 5월~11월 농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 예방 실천이 모든 농업인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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