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맞춤형 농촌 일손돕기 지원창구 운영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보령시는 극심한 일손 가뭄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오는 6월 말까지 농촌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4~5월의 봄철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이자, 고령‧부녀화에 따른 일손이 부족한 시기로, 기계화율이 낮고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채소‧밭작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 농업기술센터는 AI‧구제역 근무와 산불비상근무 등 각종 비상근무실시하고 있지만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간을 쪼개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올해는 유난히 이상저온 현상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저온 피해 과수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군, PLS 대응 및 저비용 친환경 확산 기여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4일 유기농자재 자가 제조 교육실습을 하고 신청농가들에게 시범 배부했다.

이날 교육은 농업인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자재(황토유황외 2종)를 만드는 법을 직접 실습하고 작물재배 시 활용법을 익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적용코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작물환경팀 구자운 농촌지도사로부터 △황토유황 제조 및 시설활용 △유화제 제조 및 시설 활용 △독초추출기(백두옹외)제조 및 활용 △천연작물보호제 사용 유의사항 등을 교육받았다.

2019년부터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으로 잔류농약 안전성에 대응할 수 있는 천연작물보호제에 대한 관심과 농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기농자재 공급으로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실천기반을 구축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청양군, 프리지어 연구회 회장 취임

양승보(61)씨가 충남 프리지어 연구회 회장에 양승보 씨(61)가 취임했다.

양승보 회장은 화훼 산업이 열악한 청양군에서 프리지어 재배로 성공한 인재로 최근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에서 열린 프리지어 우량종구생산기술 세미나 및 충남 프리지어연구회 정기 총회에서 참석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지난 2009년 화훼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청양에서 하우스 2동(1320㎡)에 프리지어를 재배하기 시작한 양 회장은 현재 총 재배면적 7260㎡으로 단일 농가로는 전국 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양 회장이 생산한 프리지어는 양재동 화훼단지에서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공해 일본 수출 길에도 올랐다.

양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들 간 전문재배기술을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 및 소통을 강화해 생산과 유통 활동을 촉진하고 소득증대에 기여해 기쁨이 3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사의 열매 ‘파파야’ 최적 재배법 찾았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아열대 작물인 파파야를 난방 등 별도 에너지 투입없이 재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냈다.

파파야는 특히 우리나라의 김치와 같이, 동남아인들이 즐겨 찾는 채소로, 국내 200만 이주노동자 등을 겨냥한다면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파파야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맛 본 뒤 ‘천사의 열매’로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이며,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적정 기온은 26∼30℃이다.

열매와 잎, 나무 등 모두 이용 가능한 파파야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혈관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소화 촉진, 변비 개선,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의 경우는 오렌지의 7배에 달하고, 칼슘은 우유의 4배, 마그네슘은 달걀의 36배에 달한다.

파파야는 또 눈 건강에 좋으며, 열량은 100g 당 25kcal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동남아에서는 주로 열매가 익기 전 채소(그린 파파야) 형태로 먹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태국식 샐러드 ‘솜탐’이 익숙한 편이다.

국내에서 파파야는 동남아 출신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의 수요가 많은데, 부여와 예산 지역 농가에서 재배되는 파파야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파파야에 대한 도내 최적의 재배 방법은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파파야 5개 품종에 대한 특성 검정을 통해 확인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상에 오르는 ‘서산한우’

서산한우가 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상에 오른다.

서산시는 청와대가 정상회담의 환영만찬 메뉴에 서산한우로 만든 숯불구이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서산한우는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키우고 도축장과 가공장과 및 판매장에서 철저히 품질을 관리한 1등급 이상의 고급육만을 엄선해 생산되는 명품브랜드이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도 지난 2014년 서산 방문 당시 서산한우로 만든 등심구이를 맛보기도 했다.

특히 고(故) 정주영 회장은 지난 1998년 서산목장에서 키운 소떼를 몰고 북한을 방문한 사실도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러한 서산한우의 우수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남북정상회담의 만찬메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산한우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만찬상에 올랐다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이미 전국에 알려졌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이를 계기로 명품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 영농정착 창업스쿨 개강

청양군은 예비 및 초보 귀농인들이 농업에 대한 기초 이론을 배우고 실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귀농인 영농정착 창업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보편화 되가는 추세인 반면에 부족한 영농 기술 및 경험이 귀농 정착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예비 귀농인 및 귀농 1년 이하의 초보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농업·농촌에 조기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체계적인 기초 영농기술 및 농업 정보 제공, 영농 현장실습 등의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24일 개강한 귀농인 영농정착 창업스쿨은 44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6회에 걸쳐 전문가의 강의와 영농현장 및 유통현장 견학 등으로 이론교육과 실습이 병합된 알찬 내용으로 짜여졌다.

◇충북농기원, 돌발병해충 현장 지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 병해충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농가 맞춤형 서비스인 ‘충북 농작물 병해충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 농작물 병해충 종합병원은 2016년도에 처음 운영됐으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연구‧지도직 1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인들이 농작물을 재배 하면서 발생되는 병해충을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SNS를 통해 도 농업기술원 병해충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안기수 병리곤충팀장은 “2017년도에 965건의 농가 민원을 해결할 정도로 병해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양 가축시장 재개장…비육우 경매 시작

청양군은 구제역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운영 중단되었던 가축시장이 24일부터 정상 개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양가축시장은 25일 번식우, 26일 비육우 경매를 시작으로 재개장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경기 김포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폐쇄된지 한 달여만으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 가축에 한해 거래가 가능하다.

군은 가축시장이 개장되면 가축운송차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보다 철저할 것을 강조하고 청양축협에는 방역차량을 동원해 가축시장에 대한 소독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양축협에서는 가축시장 운영 중단기간 동안 소독차량을 동원해 시장 내외부와 진입로, 계류시설 등을 빈틈이 없이 소독하는 등 재개장 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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