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효과 발표

유한양행 본사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의 국산 폐암 신약 후보물질인 YH25448이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8) 연례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유한양행은 YH25448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YH25448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의 유력한 경쟁약물로 평가되고 있는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물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YH25448은 기존 경쟁약물대비 약효와 부작용이 개선되고 뇌로 전이된 폐암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근 환자 투여가 완료된 임상 1상에서도 YH25448은 대조약과 비교해 우수한 항암 효과와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의 발생이 적은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뇌전이 환자에게 YH25448을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환자의 뇌전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1상에서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고 임상2상에 돌입해 금년 내로 임상2상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임상2상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능의 확인과 안전성을 살펴본다.

또한 임상의 성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하여 YH25448의 전임상 효능 및 작용기전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한데 이어, 6월에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측은 “YH25448은 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물로 글로벌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YH25448의 임상과 더불어 글로벌 라이선스-아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