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0.23 화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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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건강] 산(山)에 사는 사람들이 건강해질 수 있는 이유
   
▲ 지난 4월 산림청으로부터 명품숲 인증을 받은 울릉도 성인봉 나리봉 전경.<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산(山)은 심신을 달래기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도심에서 사는 사람들은 건강한 취미활동으로 등산을 하기도 하고, 임업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산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간다.

특히, 모 방송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연인’을 찾아나서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낫기 힘든 난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산속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왜 ‘산’은 치유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일까?

우선은 풍부한 산소량을 들 수 있다. 공기에 산소가 약 20%를 차지하지만, 지역에 따라 고도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도심지 또는 공해가 심한 지역은 약 19% 정도라면, 녹음이 짙은 숲속에서는 약 21~22%를 차지한다. 약 1~2% 정도의 산소 농도의 차이 호흡 과정에서 산소 분압을 높이고 에너지 대사량을 늘려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특히, 암 세포는 산소를 싫어한다. 암세포의 대사는 산소를 이용하지 않고 세포질에서 일어나는 젖산을 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만드는데, 세포에 산소를 많이 공급할수록 정상 세포가 암세포를 전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산소의 양이 많으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는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고 산소의 양이 부족하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을 받고 파괴된다. 이 미토콘드리아가 30% 이상 파괴되면 이 세포는 정상적으로는 세포 자살이라는 과정을 통해 죽게되는데, 만일 이 세포가 죽지 않으면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또한, 산에는 음이온이 많다. 특히 산에 많은 이유는 계곡에 흐르는 물이나 폭포에서 부서지는 작은 물방울들은 미세한 물보라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이때 무거운 양이온들은 소용돌이 치는 물 속에 갇혀 있는 반면에 공기 중으로 음이온을 다량으로 실어서 내보낸다. 음이온은 혈액 중 음이온의 농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체내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한 뇌 속의 '세로토닌' 농도를 조절해 불안증이나 긴장을 줄여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덜 분비되는 환경을 만들어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는 상태를 만들어 준다.

산은 늘 향긋하다. 주로 피톤치드란 물질 때문인데, 나무가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 항균 물질이다.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인데,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의 효과가 있고,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한다.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며 숲속에서 삼림욕을 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피톤치드는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 면역을 올리는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도움말: 한국헬시에이징학회>

김병수 기자  sskbss@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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