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농협, 백세미 단지 친환경농자재 직접 살포

<사진제공=곡성군청>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지난해 전국 최고의 유기농 쌀로 인정받은 곡성군 석곡농협 백세미가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곡성군 석곡·목사동·죽곡면 들녘에서는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곡성군은 백세미 재배단지가 일반 재배단지에 비해 농가 소득이 높아지면서 재배 참여 농가가 대폭 늘어나 올해에는 205ha에 대해 계약을 마쳤고, 지난 2월과 3월에는 계약 재배 전 농가에 대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최고의 백세미 생산을 위해서 농가에서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식재하여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있다.

농협에서는 친환경농자재 사업비 2억 원을(농협 50%, 농가 자부담 50%)을 확보해 백세미 필지마다 유기질 거름을 직접 살포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인 토양 관리도 하고 있다.

친환경농자재 살포 현장에서 만난 석곡농협 한승준 전무는 “백세미 단지는 토양관리부터 재배, 건조, 가공, 판매까지 농협에서 직접 총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으로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기질거름 살포 작업은 양질의 쌀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증대와 고령화되는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농협이 나가야 할 방향으로 여겨 시작된 것이다”고 말했다.

정종기 백세미 작목반장은 “벼농사에서 제일 힘든 친환경 거름 살포와 친환경방제, 건조 등을 농협에서 대행해 주고 있어 농가에서는 물관리만 하며 최고의 쌀, 백세미를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고령 농업인들도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협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 석곡농협 김재경 조합장은 “재배 3년차인 백세미가 이렇게 최고의 쌀로 인정받은 것은 군과 농협, 농업인이 손을 맞잡고 협력한 성과로써 앞으로도 전국 최고 쌀 명성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제8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 백세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백세미 밥, 백세미 가래떡 등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백세미 판매장을 운영해 할인행사와 무료택배 서비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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