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지리산청학농협, 전남 나주 산포농협 다문화가족 참여

<사진제공=농협>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농협(회장 김병원)도농협동연수원은 2박 3일 일정으로 경남 하동 지리산청학농협과 전남 나주 산포농협 관내 다문화가족 7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3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다문화가족들은 농업·농촌의 이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고,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과 다문화 공연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였다. 또한, 이주여성 농업인들은 선배 결혼 이주여성들과 한국생활 적응기, 사회활동 참여 경험담 등을 함께 이야기하며 한국농촌 정착 노하우를 공유했다.

다문화 가족 간 이해 증진과 부모·자녀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심화과정에서는 세대별 심리상담, 가족협동게임, 가족메모판 만들기, 촛불의식 등 가족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간 소통방법, 자녀 양육방법,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가족들은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하기 위해 잠실 롯데타워와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을 견학하였다. 

도농협동연수원 권갑하 원장은 “다문화가족은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구성원인 만큼 농촌정착지원과정을 통해 가족 간 화목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농협동연수원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은 2009년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미래 농촌 후계세대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1만 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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