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공동실습장 ATEC, 스마트농업인 집중 육성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경남농업을 이끌어갈 젊은 선도 농업인을 육성하고 미래 스마트 농업을 책임질 인력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첨단기술공동실습장인 ATEC의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1일 1기와 오늘(5.25.)부터 6월 22일까지(금) 2기로 나누어 각 기수별 10명씩 4주에 걸쳐 32시간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함양제일고등학교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도 농업기술원 ATEC과 도내 시설과채류 선진농가를 방문하여 유리온실 과채류 양액재배 작물관리 기초부터 온실 환경 제어프로그램 활용과 실습, 양액공급과 제어, ICT기반 운영 장비 실습 등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작물 생육변화와 시기별 대응작업에 맞춘 현장실습을 진행하여 기초부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융합과 인력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융합이란 농업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농업 고유의 불확실성은 낮추고 효율은 최적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는 것이다. 이에 첨단온실, 자율주행 농기계, 병해충 관리 등 ICT를 농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농업고등학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인력육성에 힘쓰고 있다.

 

전국 고추재배 전문가 학술발표회 및 포항 대농가 현장컨설팅

농촌진흥청이 육성하는 ‘고추재배 기술보급 사업’ 전문화를 위한 전국고추전문지도연구회 학술발표와 회원별 고추재배 현장기술 연구과제발표회가 24일부터 2일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흥해 청사와 포항지역 대규모 농장 현장에서 실시된다.

고추는 한때 포항지역 고소득 1위 작목으로 약 500ha까지 재배했으나 최근 농촌 고령화와 노임상승 등으로 중국산 수입 급증에 따라 재배가 급감해 현재는 북구지역에 집중되어있던 고추재배를 호미곶 해안지역으로 확대 재배에 성공하여 전체 약 200ha를 재배하고 있다.

국산 고추 선호도 고려와 자급률 향상을 위해 수확 최성기에 집중강우로 역병, 탄저병 대거 발생의 문제점에 대비하고 국내산 양념시장을 지키기 위해 중앙 및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비닐하우스 비 가림 시설재배까지 지원하고 있다.

고추전문지도연구회는 전국 도․시군 소속 고추관련 농촌지도직 공무원 약 60여 명이 20년 전 구성한 작목기술 연구․지도 전문가들로서 연3회 전국순회 학술모임 개최와 특성화 대학, 한국 고추연구학회와도 고추 생산 및 가공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 연구과제 제시와 고추 주산지에 발생하는 각종병해충 발생빈도와 지역별 재배품종 적응성검토 평가 등 다양한 영농 현장 애로기술에 대한 학술활동과 고추재배 대규모 단지 현장컨설팅 등 생동감 있는 정보와 회원 소속 시군 현장우수 사례도 즉석에서 교환한다.

지난해 발생한 지진 등으로 포항을 찾는 관광객 감소 등 지역 경제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포항에서 개최된 이번 고추전문지도연구회 학술발표는 포항시농업기술센터 김윤환 작물환경팀장이 “동해안 특이기후 이용 논 노지 고추 조기재배”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전북․전남․충북지역 소속 전문가들의 6편의 논문발표와 함께 북구 기계면 고지리에 소재한 ‘학교급식용 풋고추 5품종 비 가림 조기재배 포장’과 ‘바닷바람 상습지역 남구 호미곶면 논 고추 조기재배 포장’을 방문 농업인 70여 명과 함께 유형별 고추재배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고추 전문농업인의 관심을 얻고 있다.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연막방제 실시

구미시(시장권한대행 부시장 이묵)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5월부터 오는 9월초까지 2주 간격으로 6차례에 걸쳐 반복적인 지상연막방제에 나선다.

소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선산, 무을, 옥성,해평, 상모동 등의 540㏊ 산림에 새벽 5시 30분부터 정오까지 “2018년 소나무재선충병 지상연막방제“ 를 실시한다.

지상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발생지와 소나무림 군락지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및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매개충 서식밀도를 낮추기 위하여 시행한다.

지상방제는 휴대 및 이동이 간편한 연막방제기를 사용하여 연기처럼 가벼운 입자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대단위 면적의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고 약제 침투 효과가 높아 매개충 방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아세타미프리드 미탁제 10%)는 저독성으로 다른 곤충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약제 살포에 앞서 현수막 설치, 관계자 문자발송, 읍면동지역주민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연기 발생에 따른 산불오인 신고 예방을 위하여 119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해 민원발생 및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안동시, 고소득 어종 ‘민물 뱀장어’ 치어 방류

안동시는 지난 10일 메기 치어 40만 마리 방류에 이어 23일에도 5천만 원의 예산으로 민물 뱀장어 치어 약 7천7백 마리를 안동호와 임하호에 방류했다.

내수면 어자원 증식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방류하는 뱀장어 치어는 10㎝ 이상으로 전염병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뱀장어는 시력 보호에 좋은 비타민A, 당뇨병 및 합병증을 억제하는 비타민B2 등이 풍부해 예로부터 보양과 원기회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어종으로서 1kg당 30~5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 내수면의 대표적인 고소득 어종이다.

안동시는 어자원 증식과 어민소득 증대, 수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메기와 뱀장어 치어는 물론 쏘가리, 붕어, 다슬기, 동자개 등의 치어도 올해 안에 방류할 예정이다.

 

포항시, 올해 봄철 대형 산불방지대책 추진‘탁월’

포항시는 당초 올해 봄철 대형 산불방지대책 기간을 이달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기간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 22일까지 연장 운영해 왔다.

시는 올해 봄철 대형 산불방지대책 기간 동안 경미한 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전체 피해면적도 0.28ha에 그쳤다며 최근 5년간 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3건 정도이고, 피해면적도 16.8ha에 이르는데 비해 올해 산불 피해 정도는 매우 경미한 수준으로 산불방지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산불방지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배경에는 잦은 강우의 영향도 있었으나,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대책 추진기간 동안 포항시와 남․북구청, 읍면동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철저한 대응태세를 구축하였으며, 해병제1사단의 공중지원 협력체제를 더 한층 공공히 구축하는 등 산불 대응체제를 완벽하게 구축, 운영한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13일 이강덕 시장의 산불예방 항공 예찰과 4월 9일 최웅 부시장의 산불 예방 홍보 및 산불방지 운영제체 점검 항공시찰과 3월 31일 산불감시초소, 망대 근무자 격려 및 운영상황 현장점검 등 세 차례의 시장, 부시장의 산불 예방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높은 관심도가 올해 봄철 대형 산불 발생 최소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시에서는 산불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그동안 조사된 화목보일러 취급, 쓰레기 소각우려지, 독가촌 등 산불취약지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 821개소를 새로 파악하고, 감시인력 및 책임담당구역 근무자에 제공하여 산림인접 소각행위를 중점 단속하는 등 효과적인 소각산불 예방계도를 도모하였으며, 도시민 왕래 경작자, 귀농․귀촌인의 이주 초기 경험미숙 및 사소한 부주의 등으로 산불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대상지 543개소를 전수 조사하여 계도 및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하였다.

또한, 시에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 23개소와 등산로 15개 구간을 통제하였으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불감시원을 전년 대비 20명을 증원하고 산불 취약시간대와 일출․일몰 시간을 고려하여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산불신고 접수 후 30분 이내 진화작업을 개시하기 위해 산불헬기‘골든타임제’이행을 위해 시 임차헬기가 상시 출동 대기하고 읍면지역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개조를 전진 배치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응 태세를 구축하였고, 봄철 대형산불에 대비하여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산불진화훈련을 지난 2월 흥해읍 칠포리에서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봄철 산불방지대책기간 동안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등 소각행위에 대하여 계도․단속활동을 펼친 결과 위반자 7명을 적발하여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올해 3월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산불 진화를 비롯해, 영양군, 청송군 등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 산불 발생시 협업을 통해 산불진화에 나서 대형 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대형 산불방지 협력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