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2017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결과 발표

<사진제공=한우자조금>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25일, 경상대학교와 코리아리서치에 위탁한 ‘2017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분석 연구는 2017년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한 소비자 및 한우농가의 인식조사, 사업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한우자조금 사업 추진방향을 수립하고자 수행됐다.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한 대내적 성과분석 결과 한우자조금 사업 필요성 점수는 91.6점으로 전년(83.4점)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자조금 사업이 필요한 이유로는 ‘한우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53.0%)’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급안정과 가격 안정•한우산업 발전’ 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한우자조금 예산의 효율적 배분 정도에 대한 평가는 67.2점으로 전년보다 8.6점 상승했는데, 한우농가는 한우자조금 사업이 한우 홍보와 소비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외적 성과분석에서는 방송협찬프로그램(PPL)이 다른 홍보 매체 대비 한우 홍보에 대한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V 광고는 한우의 이해도 향상에, 온라인광고는 우수성 홍보에, 공익이벤트•체험사업은 호감도 향상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매체별 세부 효과에서는 한우의 이해도, 우수성, 친근감, 호감도, 신뢰도 향상을 위해 TV 광고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한우의 친근감과 호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PPL, 한우 신뢰도 향상을 위해 홍보기사와 공익이벤트•체험 사업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우자조금 사업에 대한 경제적 성과분석에 따르면 2017년 한우자조금 1원당 단기적(1개월)으로 12.0원, 장기적(4개월 누적)으로 62.6원의 한우농가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자조금이 10억 원 증가할 때, 가구당 한우고기 구매액은 연간 기준으로 5,952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 민경천 위원장은 “이번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향후 한우자조금 사업 추진방향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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