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동 조성한 R&D 펀드로 48억원 연구개발 지원

[전업농신문=강성용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는 올해 두 기관이 농업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R&D 펀드를 활용해 48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 두 기관은 2020년까지(‘18~’20년) 150억원 규모의 ‘공동 R&D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바 있다.

공모분야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단계의 현장 어려움 중 1~2년간의 단기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서, 지정과제와 자유응모과제 두 가지 방식으로 공모를 추진한다.

지정과제로는 그동안 농협이 주관하고 현장에서 발굴한 80여건의 과제 중, 전문가 검토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현장 확산성이 높은 12개 과제(25억원 규모)가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연구제목과 방법 등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정해 신청할 수 있는 자유응모과제(23억원 규모)도 지원한다.

사업 추진방식은 과제의 선정 평가, 과제관리, 성과관리 등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분야에서 민‧관 공동 R&D 투자펀드를 조성한 첫 시도인 만큼 우수한 연구팀을 선정해 개발된 성과가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과제 신청 기간은 6월 14일부터 29일까지이며, 농림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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