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오는 2025년까지 하수도 보급률 65% 목표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태안군이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내년까지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174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상하수도센터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나서 현재 51.9%인 하수도 보급률을 오는 2025년까지 65%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태안지역에는 현재 하수처리시설 10개소와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18개소 등 총 28개소에서 하루 2만 384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과 하수관거정비 사업 등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주민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여전히 보급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내년까지 국·도비 포함 총 174억원을 투입해 이달 중 안흥·포지리·의항리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에 돌입하고 태안하수처리시설도 증설키로 하는 한편, 기존 추진 중인 영목하수처리시설 증설과 몽산포 하수관거 정비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파도리 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과 안면읍 하수관거 정비 사업, 천리포 하수관거 및 삭선처리구역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하수도 보급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중·장기적인 시설 확충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하수처리시설 3개소를 신설하고 하수관거 10km를 정비하는 등 재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하는 등 주민 불안감 해소에도 앞장선다는 각오다.

가용현 상하수도센터 소장은 “군은 정화된 방류수를 주변지역의 농업용수 및 인근 지역 골프장의 관계용수로 공급하는 등 하수의 자원화와 주민 편의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하수처리시설 확충에 더욱 힘써 군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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