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10.23 화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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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병' 무지외반증, 남성 발병 사례도 흔하다?
   

[전업농신문=김병수 기자] 무지외반증으로 고통 받는 사례가 늘면서 질환의 대중적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무지외반증 발병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예방 및 치료법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 뼈가 변형되면서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족부 질환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환자는 지난 2010년 4만6589명에서 2016년 5만8970명으로 27% 증가했다.

무지외반증의 다른 명칭은 '하이힐 병'이다. 따라서 여성에게 자주 발병한다는 선입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남성의 무지외반증 발병 사례도 늘고 있다. 하이힐을 신지 않는 남성에게서 무지외반증 발병 사례가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평발과 넓적한 발일 경우 선천성 무지외반증의 주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평발은 보행 시 발 아치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아 지면에 닿는 발바닥의 면적이 좁다. 따라서 평소 발 안쪽에 체중 부하가 자주 걸리게 되는데 이때 엄지발가락 변형까지 초래하게 된다.

키높이 깔창, 키높이 구두 또한 남성의 무지외반증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키높이 깔창을 착용할 경우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신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엄지발가락 부담을 가중시킨다. 이는 키높이 구두도 마찬가지다. 엄지발가락 변형이 심해지면 발 뿐 아니라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 허리까지 무리가 갈 수 있다.

만약 키높이 깔창을 사용하다가  발바닥 앞쪽이 아프고 티눈이 잡힌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엄지발가락과 발등이 만나는 부위가 돌출되고 이에 따른 통증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부위가 신발에 자극을 받아 두꺼워지고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차적으로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 살이 생기고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과 겹쳐지거나 관절이 탈구되기도 한다.

따라서 무지외반증이 나타났다면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 환자의 치료 여부는 환자의 불편함 정도와 의학적 소견을 종합하여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다. 아무리 변형이 심하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하여 올바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보조적인 치료는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가장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가락 쪽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추천한다. 특히 운동화를 신는 것이 가장 좋다. 엄지 발가락의 돌출 부위 및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가 자극되지 않도록 신발 안에 교정 안창을 넣기도 한다.

PMC박종합병원 박진규 원장은 "수술적 치료의 경우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데 환자의 나이, 변형의 심한 정도, 환자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한다."라며 "수술법은 일반적으로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며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기자  sskbss@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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