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 개최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논 이용 타작물 재배 확대 및 밭농업 기계화 재배기술 보급 확산을 위한 연시회가 개최됐다.

충남농업기술원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회장 권혁진)는 8일 홍성군 서부면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에서 밭작물(콩) 파종·정식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콩 휴립·피복·파종 동시 작업기 3종, 휴립 파종기 2종, 육묘 정식기 2종 등 총 7종의 밭농업 생력화기계 등이 소개됐다.

또 논 배수 개선, 타작물 재배 등 재배기술 및 작부체계 우수사례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에서 권혁진 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충남농기원은 논 배수 개선 등 기반 정비,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기계화율 제고, 생산물에 대한 가공·유통 등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논 타작물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충남도청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은 “쌀문제는 단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고 타작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농기원에서는 논콩, 밀 등 타작물재배 관련 육성사업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니 이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타작물재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에서 충남도청 박지흥 친환경농산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한 “논에 재배할 수 있는 다양한 소득 작물의 작부체계 구축을 통해 특정 작목이 집중적으로 재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혁진 충남연합회장은 “논에 타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과정이기에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며 “그래도 밭농업 기계들이 많아서 타작물 재배가 훨씬 쉬워졌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논 이용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시회’가 개최되고 있다.

한편 충남농업기술원은 현재 58%에 불과한 밭 농업 기계화율을 오는 2021년까지 6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밭 농업 기계화 기술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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