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리 모정천에서 잡풀제거 등 물길정비 추진

도랑살리기 사업 완료된 하천 사후관리도

[전업농신문=김민수 기자]서산시가 수생태계의 근원인 마을 도랑을 맑고 깨끗하게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섰다.

시는 최근 운산면 여미리에 위치한 모정천 상류 지역에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정천은 마을을 가로지르며 용배수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토사가 유입되고 잡초와 잡목 등이 우거져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그 결과 재방 유실로 인한 재해와 수질 악화 등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충남도 공모사업의 선정으로 확보된 도비 1500만원을 포함, 총 3000만원을 들여 모정천 살리기에 나선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길이 0.8km, 폭 5m인 이 하천에 수생물 식재, 토속어류 방류, 잡풀제거, 물길정비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된 11개 하천의 사후 관리를 위해 퇴적물 준설과 생활쓰레기, 영농폐기물 수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별로 하천 환경정화 활동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각종 환경교육도 실시하는 등 주민 주도형으로 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랑과 하천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마을 경관보전, 친수공간 조성, 재해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수질개선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체 의식도 함향될 것으로기대된다”며 “사업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협력체계를 마련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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