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참외·남원 파프리카 선적, 수출시장·품목 다양화 노력 주효

NH농협무역이 7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의 참외와 전북 남원 운봉농협의 파프리카를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했다.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무역이 7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의 참외와 전북 남원 운봉농협의 파프리카를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했다. 서영교 운봉농협 조합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농협 경제지주의 계열사 NH농협무역은 지난 7일, 경북 성주 월항농협(조합장 강도수)의 참외와 전북 남원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의 파프리카를 러시아 사할린으로 첫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출은 국내산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가 실익제고를 위해 NH농협무역이 노력한 결과로, 그동안 NH농협무역은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해 지속적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했으며, 참외 도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을 시도해 왔다.

이번에 수출하는 러시아 사할린은 2017년도 NH농협무역이 농협쌀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품목 다변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한국의 위상이 높고 유전 개발로 소비지수가 높은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오리온농협이 생산한 쌀가루, 기타 국내 우수 가공식품에 이어 신선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NH농협무역 김재기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산 농식품의 러시아 수출을 통해 신북방지역의 한국산 고품질 신선농산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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