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식품부가 올겨울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심포지엄'을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현장을 인터넷(YouTube)으로 생중계해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면서, 축산 관계자의 경각심과 대국민 홍보 효과는 제고키로 했다.

생중계는 31일 오후 1시30부터 4시40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YouTube) 채널 ‘농러와 tv’에서 생중계 예정으로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학계(대학교수), 민간 현장전문가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최근 야생조류 이동경로와 국내‧외 조류인플루엔자 예찰‧검사 결과의 분석을 통해 국내 유입 가능성을 전망하고, 국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모색한다.

주요 발제는 △최근 야생조류 이동경로 분석 △야생조류 예찰 결과△해외 발생 상황 및 유입 전 △농장 관리자의 자율 점검 및 차단 방역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헝가리·폴란드 등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증하고 잇다.

특히, 중국‧대만‧베트남 등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철새의 경로 상에 위치한 주변국에서도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가 일제점검, 철새도래지 출입통제구간 확대 설정, 가금농가‧방역관리자 대상 교육·홍보 등 강화된 사전 예방조치를 시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계기로 가금 사육농가는 비상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시설을 사전에 점검‧보완하며, 방역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토론단으로 참여하는 가금 생산자단체와 공감대를 형성하여, 가금 사육농가에서 정부의 차단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율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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