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경기도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최근 잦은 강우와 저온 및 일조시간 부족, 장마철 높은 습도로 도열병 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진상벼를 중심으로 벼 도열병이 발생· 확산됨에 따라 예비비 2억4천만원을 편성, 긴급방제에 나섰다.

최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도열병은 유묘 기부터 수확기까지 벼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발병하며, 그 발병 부위에 따라 잎, 줄기, 목, 가지, 이삭 등으로 구분된다.

여주시는 예비비를 긴급 투입, 방제약제를 최단 시일 내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며, 농촌의 부녀화 및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있는 곳은 지역농협과 마을별 공동방제를 통해 적기에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벼 도열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벼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혀 통풍이 잘되게 하고 질소질, 가축분 퇴비의 과비를 지양하고 비료가 많으면 모든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추천 시비량을 준수하고,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가 그친 시간에 예방 방제를 해 주고 도열병이 발생한 필지에는 반드시 지원약제를 살포해 병이 확산하는 것을 막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