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벌초시 잡초관리법 소개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가을을 맞아 추석을 앞두고 산소에 벌초를 하러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벌초시 무성히 자란 잡초관리는 언제나 관리하기 힘든 작업중 하나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초제를 사용해 산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산소에 쑥, 토끼풀, 제비꽃 등 잎이 넓은 잡초나 쇠뜨기가 많이 자란 경우에는 디캄바, 메코프로프, 메코프로프-피, 트리클로피르티이에이, 플루록시피르-멥틸 성분의 제초제 중 하나를 선택해 정해진 용량을 물에 타서 분무기로 뿌려준다.

다만 이 제초제들은 고추, 콩 등 잎이 넓은 작물이나 사과, 포도 등 과일에 묻으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에 날리지 않게 주의해 살포한다.

잔디와 잎 모양이 비슷한 띠, 억새 등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가 땅 밑으로 1m까지 뻗어나가기 때문에 풀베기만으로는 제거가 어렵기때문에 이 경우에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포함된 비선택성 제초제를 이용하면 된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분무기로 뿌리면 잔디에 약해를 일으킬 수 있어 잡초에 직접 발라야 한다.

또, 비닐장갑 위에 면장갑을 겹쳐 끼고 희석하지 않은 제초제 원액을 면장갑의 손바닥 쪽에 충분히 묻힌 뒤 띠나 억새 등의 밑둥치를 손바닥으로 모아 잡고 위쪽으로 훑어주면 보통 2주 내 뿌리까지 죽는다.

산소에 사용하는 제초제는 농협 농자재판매소, 시중 농약판매상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면 되며, 자세한 사용량은 제초제 사용설명서를 꼭 참고해야 한다.

추석 이외의 시기에 산소에 발생하는 잡초를 방제할 수 있는 제초제는 다양하게 있으므로, 농협이나 농약판매상에 문의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설명서에 적힌 정량을 지키도록 하고, 사용하고 남은 제초제는 농약 포장지 그대로 꼭 밀봉한 뒤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김현란 작물보호과장은 "제초제 사용법을 잘 지켜 사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아껴 효율적으로 벌초할 수 있다"며, "제초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약정보365 (pis.rd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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