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자조금,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10개 도시 전시회 개최

신화환을 유심히 살펴보는 시민들 
신화환을 유심히 살펴보는 시민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이게 신화환인가요?”  “얼마에요?”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하며  “어디로 전화하면 주문할 수 있어요?”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김윤식)가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약칭 화훼산업법) 시행에 맞춰 진행한 신화환 전국 전시회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8월 18일 충남 태안에서 시작해 9월 20일 경남 김해까지 약 두 달 동안 서울, 경기, 충남, 대전, 대구, 전북, 부산, 경남, 제주 등지에서 전시회가 열었는데 소비자와 화훼업체 반응이 좋아 협의회측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화훼자조금협의회는 다양하게 연출된 축하 화환과 근조 화환을 전시했는데, 특히 시민들이 보고 직접 주문할 수 있게 지역의 화원도 같이 홍보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8월 21일부터 시행되는 화훼산업법 ‘재사용 화환의 표시 사항, 방법, 조사 단속, 과태료’ 등도 함께 안내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전시회 현장 시민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 화훼인들이 원했던 새로운 화환 문화의 정착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며 "추석 이후 전시회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환 전시. 디자인이 심플하다 
신화환 전시. 디자인이 심플하다 

전시회에 사용된 꽃은 모두 aT 화훼공판장과 농협 공판장 등에서 구매했으며 전시회 마지막 날 화환에 사용된 꽃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기도했다.

시민들은 꽃소비문화와 관련해 "예식 후에도 이처럼 꽃을 나누어 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

김윤식 회장은 "행사 후 신화환의 꽃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문화가 정착되면 화환 재탕도 막을 수 있으며 모두 함께 행복한 잔치가 될 것"이라며 "이 또한 신화환의 장점"이라고 홍보했다.

한편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현장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며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학교 입학식과 졸업식, 예식, 장례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꽃소비가 대폭 줄어 화훼농가들 또한 직격탄을 맞아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 새로운 화환문화가 정착돼 하루속히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들의 농가소득도 증가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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