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 재배현장 방문 “적극 지원” 약속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이 15일 옥구농협을 방문. 고품질 벼품종인 ‘십리향’ 쌀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군산시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이 15일 옥구농협을 방문. 고품질 벼품종인 ‘십리향’ 쌀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군산시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군산시가 전북농업기술원과 손 잡고 군산지역의 벼 대표 품종인 신동진벼로 대체할 신품종으로 ‘십리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군산지역의 대표 품종인 신동진벼를 대체할 고품질쌀 ‘십리향’ 육성을 위해 전북농업기술원과 협력사업으로 옥구·회현·대야농협과 연계해 전국 최초로 ‘십리향’ 15㏊를 시험 재배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옥구, 옥서, 대야지역에 128㏊ 규모로 재배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십리향’은 ‘호품’과 구수한 향이 일품인 ‘도화향 2호’를 교잡한 신품종으로, 쌀알이 맑고 구수한 향이 나고 찰기가 있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은 십리향 재배동향과 거점 도정시설로 지정된 옥구농협 RPC를 방문해 현장애로 사항과 농업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박경숙 원장은 “군산지역 쌀의 명성을 이어갈 십리향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십리향쌀 판매를 위한 홍보마케팅에서도 지속적으로 군산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군산지역 쌀 재배면적의 85.5%를 차지하고 있는 신동진벼를 점차적으로 70%까지 축소하고 15%를 십리향 등 고품질쌀로 대체하여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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