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에코팜, 스마트 온실용 복합환경제어시스템
한국제이티아이㈜ 30L급 대형 무인항공방제기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일손이 매우 부족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완주군이 지원해 이전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년 테스트베드 현장실증 지원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있다.

정부는 스마트 농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고도화와 제품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문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보유기술이전연계와 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와 함께 지역기업 질적 성장과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연계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전라북도내에 소재하고 있는 스마트 농생명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 현장에 적용, 테스트를 통해 제품 개선 및 활용을 지원하며, 이번에 선정된 기업 중 ‘㈜디케이에코팜’과 ‘한국제이티아이㈜’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농작업도 레시피에 따라 쉽고 정확하게 재배해요”

환경제어 컨트롤러 연동 제어반

㈜디케이에코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화면
㈜디케이에코팜 복합환경제어시스템 화면

㈜디케이에코팜은 스마트농업 생육환경 관리 분야의 꾸준한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ICT 기반의 스마트 농업 기술 선진화와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건강한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복합환경제어컨트롤러
복합환경제어컨트롤러

그동안 해외 기술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스마트팜 수경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고 新농업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디케이에코팜은 ‘스마트팜 복합 생육 환경 제어 기술’로 다시 한번 스마트팜 업계에 혁신적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은 농민이 직접 생육환경 설정값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의 위험이 높을뿐더러 귀농귀촌 등 초보 농부의 경우 작물 지식이 부족해 장비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했다.

㈜디케이에코팜은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해 작물별 재배레시피(작물별 제어조건)를 데이터베이스에 탑재해 기본적인 가이드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전문가의 경우, 기본 탑재된 레시피를 수정하거나 데이터베이스에 탑재되어 있지 않은 작물에 대한 직접 설정 또한 가능하다.

복합생육환경제어 분야는 현재 단순 제어를 넘어 생육환경 분석을 통한 최적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 및 머신 러닝 분야로의 진화가 경쟁력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케이에코팜  홍의기 대표는 " ‘작물별 재배 레시피의 시스템화’는 작물별 제어 조건을 시스템 내에 탑재, 재배 과정에서 획득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작물 재배를 최적화하고 스마트팜 도입 실패 비용은 최소화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 농업 기술로 뻗어갈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팜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고 강력한 30L급 대형 무인항공방제기가 나타났다" 

한국제이티아이㈜ ‘M60Q’

‘M60Q’ 드론 
‘M60Q’ 드론 

국내 무인항공방제기 시장은 90% 이상이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중국 농업용 무인항공방제기는 시장 특성상 액상 살포가 주력이며, 입제 살포에 대한 기술개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국내 시장에 맞는 특화된 성능과 기능 확보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유통되고 있는 드론의 대부분이 10~16리터 페이로드를 지닌 드론으로, 액상 살포 작업시 실제 작업 면적은 많아야 0.6ha(2천평) 밖에 되지 않아 간척지나 넓은 벼 재배 면적 등을 작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한국제이티아이주식회사의 M60Q는 30리터 32kg의 페이로드 중량을 가진 드론과 전용 입제 살포기를 이용해 국내 농업 현장에 적합하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입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개발돼 주목을 받고있다.

무인항공방제기 시스템 화면 
무인항공방제기 시스템 화면 

1회 비행으로 무려 2.6ha(8천평)~3.3ha(1만평) 면적을 작업할 수 있어 자동방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균일 살포 성능을 확보해 살포가 고르게 되지 못한 곳에 사람이 직접 살포기를 지고 들어가서 다시 작업해야 하는 등의 문제도 해결했다.

미래농업의 상징을 넘어 농업의 필수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

농업인들은 유지 보수 및 정비 편의성, 작업량 면에서 국내 농업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JTI M60Q 드론이 농촌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국제이티아이㈜ 남상균 본부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활용해 당사의 30L드론및 입제살포기의 상품성 및 제품 신뢰도를 확보한다면 국내 무인항공방제기 시장에세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판단된다"며 "2022년 전체 무인항공방제기 시장의 30%이상 점유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재단은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라북도 지역산업과 연계한 ‘스마트농업분야 테스트베드 현장실증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인력 수급난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스마트팜 기술과 무인 농업 시대 효율적인 드론기술 등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 농생명분야 기술사업화 촉진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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