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제25호 에이(A)-벤처스 ‘뉴로팩’ 선정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 포장재
2020년 매출액 370% 증가 중국 현지법인 설립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식품은 신선한 상태가 생명입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보관 기간 중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뉴로팩 고의석 대표
뉴로팩 고의석 대표

30대 청년 농식품 벤처기업가인 뉴로팩 고의석 대표는 대학에서 패키징학을 공부하면서 향균 포장재에 대한 수요를 예상하고, 천연물질을 활용해 유해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뉴로팩에서 개발한 향균 포장재의 주요 특징은 식물에서 유래한 원료로 제조해 독성이 없고, 생분해된다는 점이다.

전분을 사용해 만든 포장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생분해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친환경 항균 튜브 용기(좌측)와 기능성 향균물질 코팅 포장재(Roll) (우측)
친환경 항균 튜브 용기(좌측)와 기능성 향균물질 코팅 포장재(Roll) (우측)
복숭아 저장 신선도 유지 효과 자체시험(조건:25℃, 8일간)-  과실이 부패된 상태(좌)와 실험군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우)
복숭아 저장 신선도 유지 효과 자체시험(조건:25℃, 8일간)-  과실이 부패된 상태(좌)와 실험군 신선도가 유지된 상태(우)

포장재에 도포돼 향균작용을 하는 은행나무 추출물은 유해미생물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생육을 억제함으로써 농식품 유통 및 보관 시 선도유지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팩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약 370%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뉴로팩은 혁신기술 기반 대학연구실(LAB) 청년창업기업으로서 천연 항균물질을 활용한 농산물 선도유지용 항균 포장재를 제조·판매하는 새싹기업으로 2020년에는 농식품부에서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주관하는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최종 결선에 진출해 기술 및 사업성을 인정 받았다.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국내는 물론 국외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뉴로팩 고의석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식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고,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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